[전북] '여권 대통합'에 민주당 공천 경쟁 '과열 우려'
[KBS 전주][앵커]
민주당이 대선 승리를 위해 탈당 인사들을 끌어안겠다며 내건 '여권 대통합'이 지방선거 판도를 바꿔놓고 있습니다.
'커진 경선판'에 후보 간 과열 경쟁 등 부작용이 우려됩니다.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헌율 익산시장이 민주당 복당을 신청했습니다.
당을 나온 지 7년 만입니다.
정 시장은 2016년 익산시장 재선거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당선됐고, 2018년 지방선거 때에는 민주평화당 소속으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2020년 5월부터 무소속으로 지냈습니다.
[정헌율/익산시장 : "두 국회의원님과 함께 나름대로 많은 성과를 거둬 왔습니다. 그렇지만 항상 내가 민주당 시장이었으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었겠다는 아쉬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현직 무소속 단체장과 민주당 후보 간 치열한 대결이 예상됐던 익산시장 선거가 민주당 경선에서 누가 이기느냐에 따라 판가름 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전주시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임정엽 전 완주군수도 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주에서 4선을 지낸 정동영 전 국회의원도 복당을 신청했습니다.
최근 민주당에 복당한 김종규 전 부안군수는 3번째 군수를 노리고 있고, 3선의 유성엽 전 국회의원은 대선 이후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유성엽/전 국회의원 : "대선 결과 이후에 지방선거 문제에 대해서는 입장은 그때 가서 여러 사람 의견도 듣고, 제 생각도 정리해서…."]
김세웅 전 무주군수는 복당했지만 지방선거에는 나서지 않기로 했습니다.
무소속 현직 단체장인 유기상 고창군수, 황인홍 무주군수, 심민 임실군수는 복당 대신 무소속 출마를 굳혔고, 강동원 전 국회의원도 무소속으로 남원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안태성 기자 (ts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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