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올해 '과학 수도로 비상'.."우주청 설립 주도"
[KBS 대전] [앵커]
대전시가 올해 대덕특구 혁신을 위한 재창조와 미래 도약을 위한 첨단산업 구축에 총력을 쏟기로 했습니다.
특히 우주 산업 육성을 위한 항공우주청 설립 등 '과학 수도'로의 비상을 내세웠습니다.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이면 출범 50주년이 되는 대덕특구.
그동안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산실이자 중추적인 심장 역할을 해왔지만, 한계에 부딪치며 혁신적인 재창조와 재도약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대두돼 왔습니다.
대전시가 올해를 '과학 수도' 비상의 원년으로 삼고, 대덕특구를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신산업 육성 전진기지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특히 우주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항공우주청' 설립 추진에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항공우주청 경남 설립 발언과 관련해 정치 논리로 접근할 게 아니라며 대덕특구에 국방 관련 연구기관이 밀집된 만큼 대전이 최적지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대전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하겠다고 한 공약은 지역의 염원을 져버리는 일이기도 하고 산업의 생태계를 무시한 처사이기도 하고…."]
세종과 청주 등 인근 지역과 연계한 국가산단 규모의 충청권 신기술 실증단지 조성과 스타트업파크와 팁스타운 등 혁신기술창업 생태계 활성화도 더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의 경제·생활권으로 묶는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충청광역청 설립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충청권이 하나로 나아간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그 의사결정을 제도화 하는 작업이 필요하고, 그래서 (충청)광역청 설립이 꼭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이를 위해 대전역과 삽교역을 잇는 충청내륙철도 건설 사업과 대전 반석역에서 청주공항까지 이어지는 도시철도 1호선 연장,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사업 등을 더 구체화 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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