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에 역전패 당한 BNK 박정은 감독, "이런 경기를 이겨내야 한다"

남정석 2022. 1. 1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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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기를 이겨내야 한다."

BNK썸이 단독 4위를 차지할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박정은 BNK 감독은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면서 이지샷을 자주 놓치고 수비 로테이션에 실패하며 실점을 많이 줬다"며 "좋은 경쟁을 할 기회가 왔는데, 더 큰 무대에서 뛰려는 의욕이 너무 앞섰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감독은 "한 달 이상의 브레이크에 앞서 남은 2경기를 좋은 분위기로 끝낸 후, 수비를 더 보강해 6라운드에 승부를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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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기를 이겨내야 한다."

BNK썸이 단독 4위를 차지할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BNK는 17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서 열린 '2021~2022 삼성생명 여자 프로농구' 삼성생명전에서 전반을 앞섰고, 4쿼터 막판 동점에도 성공했지만 결국 66대70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승리했을 경우 삼성생명을 제치고 단독 4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지만 7연패를 당하지 않겠다는 삼성생명의 의지가 더 강했다.

박정은 BNK 감독은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면서 이지샷을 자주 놓치고 수비 로테이션에 실패하며 실점을 많이 줬다"며 "좋은 경쟁을 할 기회가 왔는데, 더 큰 무대에서 뛰려는 의욕이 너무 앞섰다"고 말했다. 이어 "2쿼터 막판 연속 5실점을 할 때부터 집중력이 떨어졌는데, 이런 상황이 후반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오늘처럼 박빙의 경기가 앞으로도 수두룩 할텐데, 선수들이 긴장감을 이겨내는 방법을 더 알아나가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날 팀의 주 득점원인 이소희가 19득점을 올리긴 했지만, 상대팀의 빠른 가드 조수아에 자주 막혔고 수비 실수로 쉬운 득점을 내주는 모습도 나왔다. 박 감독은 "매치업 상대로 예상치 못한 선수가 나오며 스스로 리듬을 잃어버렸고 선배들을 활용하는 플레이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끝으로 박 감독은 "한 달 이상의 브레이크에 앞서 남은 2경기를 좋은 분위기로 끝낸 후, 수비를 더 보강해 6라운드에 승부를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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