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68% "2022년 노사관계 2021년보다 더 불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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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10곳 중 7곳이 지난해보다 올해 노사관계가 더 불안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기업 2곳 중 1곳은 올해 노사관계 불안 요인을 '친노동계 입법 환경'이라고 꼽았다.
17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지난해 12월21일부터 올해 1월4일까지 151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노사관계 전망조사'를 한 결과 응답 기업의 68.9%는 올해 노사관계가 작년보다 더 불안해질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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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불안요인 대선·친노동 입법"
32% "임금 인상 수준 2%선 적절"
17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지난해 12월21일부터 올해 1월4일까지 151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노사관계 전망조사’를 한 결과 응답 기업의 68.9%는 올해 노사관계가 작년보다 더 불안해질 것이라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훨씬 더 불안해질 것’이라는 응답은 19.2%였고, ‘다소 더 불안해질 것’이라는 답변은 49.7%였다. ‘비슷한 수준’이라고 전망한 기업은 27.8%였다.
올해 노사관계의 불안 요인을 묻는 말에 대해서는 ‘제20대 대선과 친노동계 입법환경’이라고 답한 기업이 48.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노동계 투쟁 증가’(26.4%), ‘고용조정, 산업안전 등 현안 관련 갈등 증가’(12.0%), ‘임단협을 둘러싼 노사갈등 증가’(10.4%) 등의 순이었다.
임금 인상 수준에 대해서는 ‘2% 수준이 적절하다’는 응답이 32.5%로 가장 많았다. 임금 및 복리후생을 제외한 임단협 주요 쟁점으로는 ‘임금체계 개편’(25.8%), ‘고용안정’(17.2%), ‘정년연장’(16.6%) 등의 답이 나왔다.
차기 정부에서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 할 노동 관련 법·제도를 묻자 응답 기업의 33.1%가 ‘중대재해처벌법 개선’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부당노동행위 제도 개선’(23.2%), ‘근로시간제도의 유연화’(17.9%), ‘해고규제 완화’(9.3%), ‘쟁의행위 시 대체근로 허용’(7.9%) 등의 순이었다.
남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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