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션스컵 불투명'..오바메양, 코로나 회복 이후 심장 문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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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봉 국가대표 공격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의 건강 상태가 심각하다.
코로나 바이러스 회복 이후 심장에 문제가 생겨 네이션스컵 남은 대회 출전이 불가피하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7일(한국시간) "2022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네이션스컵에 출전하고 있는 오바메양이 코로나 바이러스에서 회복한 후, 심장에 문제가 발생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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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규학 기자= 가봉 국가대표 공격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의 건강 상태가 심각하다. 코로나 바이러스 회복 이후 심장에 문제가 생겨 네이션스컵 남은 대회 출전이 불가피하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7일(한국시간) "2022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네이션스컵에 출전하고 있는 오바메양이 코로나 바이러스에서 회복한 후, 심장에 문제가 발생했다"라고 보도했다.
오바메양은 근래 그라운드 내외로 여러 악재가 겹치고 있다. 네이션스컵 출전을 위해 카메룬으로 떠난 뒤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으며 회복에 전념했다.
격리 기간은 생각보다 길었다. 그는 네이션스컵 개막전에 나서지 못한 데다 2차전까지 결장했다. 가봉 대표팀은 핵심 공격수 오바메양 없이 조별리그 2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두긴 했지만 오바메양의 이른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던 가운데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오바메양이 조별예선 2차전 가나전을 앞두고 코로나 검사(PCR)을 받은 뒤, 심장에 문제가 생겼다는 소식이었다.
가봉 국가대표 감독인 파트리스 느뵈는 "오바메양과 마리오 레미나가 코로나는 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그다음 2번째 검사인 심장 검사를 했는데 두 선수에게 문제가 생긴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 바이러스가 잔유물을 남긴 것으로 보이며, 코로나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경기 2시간 전에 의료진이 나에게 전화를 걸어 절대 경기에 출전하지 말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의료진에서 심각한 진단을 내렸다. 현재 오바메양은 그의 상태를 추가로 검토한 뒤에 이번 주 잉글랜드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여러모로 안 풀리고 있다. 오바메양은 최근 소속팀 아스널에서 연이은 지각 사유로 인해 주장을 박탈당하고 향후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중징계를 당했다. 게다가 지난 시즌부터 극심한 에이징 커브가 온 뒤, 득점력이 확연히 줄었다.
여러 비난이 쏟아졌다. 저하된 경기력과 불성실한 태도는 많은 팬들을 실망시켰다. 오바메양은 그라운드 내외에서 많은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건강상에도 문제가 발생하며 어려운 고난 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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