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실종자 발견 없어..이 시각 사고 현장
[앵커]
그럼, 수색 작업 어떻게 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민소운 기자! 진전된 게 있을까요?
[기자]
네, 아침 일찍부터 시작된 수색은 1시간 전쯤 끝났습니다.
오늘(17일) 수색 작업엔 구조대원 2백여 명과 구조견 8마리가 투입됐는데요.
실종자를 더 찾진 못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오늘 원래 구조 인력을 직접 투입해 상층부까지 수색할 예정이었는데요.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상층부 수색은 못했습니다.
다만 천2백 톤 규모의 해체 크레인 설치가 모두 끝나서 모레(19일)부터는 붕괴 건물에 매달려있는 타워크레인을 해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면 아무래도 상층부 수색이 쉬워지는데요.
이에 앞서 건물 외벽에 타워크레인을 대형 철삿줄로 묶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앵커]
경찰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경찰은 오늘 붕괴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 반죽, 즉 레미콘을 납품한 광주전남 지역 업체 10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콘크리트 부실 시공이 붕괴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만큼, 납품된 레미콘 품질에 문제가 없었는지 살펴보기 위해섭니다.
경찰은 붕괴 사고가 난 건물에 최소 네다섯 개 업체의 레미콘이 혼용돼 쓰였다는 정황을 이미 포착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오늘 현장 관계자 9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추가 입건했습니다.
안전관리 책임자 5명과 하도급업체 현장소장 등인데요.
감리 3명은 사고 당시 현장을 지키지 않는 등 관리 감독에 소홀했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민소운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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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소운 기자 (soluc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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