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현산 아파트 붕괴 사고 7일째.. 성과 없이 수색 종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의 화정아이파크 신축 현장에서의 붕괴 사고로 실종된 5명을 찾기 위한 7일차 수색 활동이 별다른 성과 없이 종료됐다.
광주시와 관계 기관이 참여한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대책본부)는 17일 오후 8시를 기해 당일 수색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구조대 활동이 가능한 지상층 수색은 마무리 단계로 실종자를 찾기 위해선 붕괴가 이뤄진 23~38층의 상층부 수색이 필수적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층부 수색 안전지대 확보 선결돼야"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의 화정아이파크 신축 현장에서의 붕괴 사고로 실종된 5명을 찾기 위한 7일차 수색 활동이 별다른 성과 없이 종료됐다.
이날은 적치물 제거가 완료된 지하 1층과 지상층 등에 인명구조견을 투입해 집중적인 수색 활동을 벌였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구조대 활동이 가능한 지상층 수색은 마무리 단계로 실종자를 찾기 위해선 붕괴가 이뤄진 23~38층의 상층부 수색이 필수적이다. 다만 구조대원의 안전지대를 먼저 확보해야 한다는 전문가 자문에 따라 상층부 수색에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날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자문단은 내부 수색을 위해서는 구조대원의 안전지대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붕괴 범위에 대한 평면도를 별도로 작성하고, 층별로 안전 보강 방법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선제 조건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층부에 대한 구체적인 수색 방안은 논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이상배 광주시 도시재생국장은 “지상부 수색이 끝나가는 중이기 때문에 안전지대 확보를 빠르게 준비하려고 한다”며 “상층부 수색이 어느 범위까지 안전한지,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지는 구조 전문가와 수색 전문가의 협의가 필요해 일정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책본부는 향후 타워크레인을 해체하고 안전 문제가 해결되면 상층부의 잔해물을 제거, 실종자 수색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기울어진 타워크레인의 상태가 매우 위험하며, 해체와 함께 해체에 나서는 노동자들의 안전 역시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향후 크레인의 해체 방법이나 순서, 와이어 보강 등은 산업안전보건공단의 주관 회의에서 계속해서 논의될 예정이다. 붕괴 건물 옹벽에 대해서도 보다 구조적인 안전 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권효중 (khji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싸이 소개에 손 번쩍… 두바이 K-POP 공연 찾은 文대통령 부부
- 이준석 "의혹 많은 이재명에게 윤석열은 저승사자"[만났습니다]②
- '루지 타다가 가드레일 충돌' 7세 여아 사망
- 김지은씨, "안희정 편" 김건희에 사과 요구 (전문)
- (영상)오산시 하늘 뒤덮은 까마귀떼…사진 한장당 500원?
- 예비 입주자 "정몽규, 책임 회피말라"…'김앤장' 선임 지적도
- 교복 입은 채 성관계 주문… 10대 성매수한 KAIST 조교수
- '금수저라며..' 솔로지옥 송지아, '샤넬·디올 모두 짝퉁?'
- "김건희, '내가' 정권 잡겠다고..윤석열 캠프 개입한 흔적도"
- 손담비 측 "♥이규혁과 잘 만나지만 결혼 계획은 아직" [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