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전기차가 대세"..유럽서 디젤차 판매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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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보급이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에선 전기차 판매량이 디젤차를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 보도에 따르면, 작년 12월 유럽 내 전기차 판매량은 디젤 차량을 앞질렀다.
뿐만 아니라 유럽 내 자동차 업체들이 연말에 전기차 판매를 독려한 것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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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전기차 보급이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에선 전기차 판매량이 디젤차를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 보도에 따르면, 작년 12월 유럽 내 전기차 판매량은 디젤 차량을 앞질렀다. 사상 최초다.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디젤 차량을 찾는 소비자는 계속 줄고,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덕분이다.
FT는 독일의 전기 자동차 시장 전문 분석가 마티아스 슈미트의 최신 분석을 인용해 “지난달 영국을 포함한 18개 유럽 국가에서 판매된 신차의 5분의 1(20%) 이상이 순수 전기차였다”고 보도했다. 이 기간 디젤 차량의 시장 점유율은 19%에 그쳤다.
FT의 자체적인 추정에 따르면 이 기간 서유럽 시장에서는 총 17만6천대의 전기차가 팔렸다. 반면 디젤차 판매량은 16만대에 불과했다. 전체 판매량은 약 85만대로 추정됐다.
FT는 전기차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가장 큰 이유로 전기차 구입 보조금을 들었다. FT는 전기차 확산의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유럽 국가들이 2020년부터 전기차 구입에 각종 장려책을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뿐만 아니라 유럽 내 자동차 업체들이 연말에 전기차 판매를 독려한 것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FT는 “자동차 업체들이 지난해 탄소 배출량이 많지만 수익성은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위주로 차량을 팔다가 (회사별로 배정된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연말에 대거 전기차 판매 행사를 벌였다”고 전했다.
또한 유럽연합(EU) 차원에서 회원국 정부에 전기차 장려 정책을 펼친 것도 영향을 줬다. 유럽연합 내 각국 정부는 정부의 공용 차량이나 대민 서비스 차량 중 상당수를 전기차로 교체했다.
반면 디젤 차량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는 지난 2015년 독일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 사건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당시 폭스바겐은 자사 디젤 엔진의 배기가스(질소산화물) 배출량을 낮게 조작해 소비자와 정부를 속였다. 2015년 EU 전체 자동차 판매량 중 절반 이상(52%)을 차지했던 디젤 차량 판매량은 지난 2019년 32%까지 떨어졌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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