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납품업체 10곳 압수수색..관계자 무더기 입건
[뉴스리뷰]
[앵커]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추가 압수수색과 더불어 관계자 9명을 무더기로 입건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사고 수사를 맡은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가 콘크리트 납품 업체 등 10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그간 사고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돼 온 콘크리트 자재 불량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경찰은 콘크리트 납품 업체로부터 납품 내역 등 자료를 압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 관계자> "불량 레미콘 납품 그 여부 한번 확인하고요. 그다음에 납품 물량, 일자별 납품 물량 이런 것 좀 확인하려고 가져왔습니다."
이와 더불어 경찰은 사고에 직간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혐의가 규명된 감리 3명과 현대산업개발 공사부장 등 안전관리 책임자 5명, 하도급 업체 현장소장 1명을 추가 입건했습니다.
안전관리 책임자 5명과 하도급업체 현장소장 1명은 인명 피해가 난 안전사고를 초래한 책임을 물어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감리 3명은 사고 당시 현장을 지키지 않고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건축법 위반 혐의입니다.
이번 사고로 경찰이 지금까지 입건한 피의자는 먼저 입건된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을 포함해 총 10명으로 늘었습니다.
경찰의 수사는 사고 현장의 안전성이 확보되면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특히 출석 조사를 미뤄왔던 현산 측 관계자들도 타워크레인 해체와 전문가들의 안전 진단이 이뤄지는 대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영장이 발부됐지만 집행하지 못한 붕괴 건물 콘크리트 시료 채취도 안전성이 확보되는 대로 진행해 분석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경찰은 또 앞서 압수해 온 자료 등을 토대로 증거물 분석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광주 아파트 붕괴 #콘크리트 납품 #부실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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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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