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트리플 더블급 활약 펼친 배혜윤 앞세워 단독 4위 복귀

남정석 2022. 1. 1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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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에 대한 간절함과 체력전에선 분명 BNK가 앞섰지만, 승리는 삼성생명의 몫이었다.

용인 삼성생명은 17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서 열린 '2021~2022 삼성생명 여자 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4위 자리를 둔 '단두대 매치'에서 70대66으로 승리, 지긋했던 6연패를 끊고 승차를 1경기차로 벌리며 BNK를 제치고 단독 4위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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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에 대한 간절함과 체력전에선 분명 BNK가 앞섰지만, 승리는 삼성생명의 몫이었다.

용인 삼성생명은 17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서 열린 '2021~2022 삼성생명 여자 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4위 자리를 둔 '단두대 매치'에서 70대66으로 승리, 지긋했던 6연패를 끊고 승차를 1경기차로 벌리며 BNK를 제치고 단독 4위에 복귀했다. 반면 이날 승리를 거둘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BNK로선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삼성생명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4위에 그쳤지만, 플레이오프 제도가 바뀐 덕에 챔프전까지 올라 청주 KB스타즈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언더독의 반란'을 제대로 보여줬다. 디펜딩 챔프로서의 자존심이 걸려 있기는 하지만 4위는 BNK만큼 만족스런 순위는 아니다. 게다가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조차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 농구에 눈을 뜨는 시즌이 됐으면 좋겠다. 연패를 끊고, 4위를 차지하는 것은 그 다음"이라며 사실상 리빌딩에 치중하는 시즌임을 내비치고 있다.

BNK로선 창단 후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전에 둔 것이 가장 강한 동기 부여라 할 수 있다. 역시 처음으로 사령탑을 맡고 있는 박정은 감독의 의욕도 당연히 높을 수 밖에 없다. 박 감독은 "분명 우리 선수들의 간절함이 삼성생명보다 앞서 있다고 할 수 있다"면서도 삼성생명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친정팀을 제쳐야 한다는 상황에 대해선 "하필 이렇게 되어서 마음이 복잡하긴 하다. 그래도 당장의 목표를 위해서 집중해야 한다"며 단호한 의지를 나타냈다.

하지만 역시 이날 경기의 중요성은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되는 치열한 접전에 그대로 반영됐다. 1쿼터에서 18-15로 BNK가 살짝 리드한 가운데 탐색전을 마친 후 2쿼터는 BNK가, 그리고 3쿼터는 삼성생명이 우위를 가져갔다. 2쿼터에서 BNK는 25-25로 맞선 종료 4분 12초를 남기고 이소희의 골밑슛에 이은 엔드원으로 3점 플레이를 성공시킨데 이어 안혜지의 3점포, 김진영의 골밑슛이 보태지면서 단숨에 8점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3쿼터 외곽포로 맞불을 놨다. 후반 시작 후 김단비가 3점포 2개를 연달아 성공시킨데 이어 조수아, 이주연까지 이 행렬에 가세했고 배혜윤이 꾸준히 골밑에서 버텨준 덕에 55-46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쿼터를 마쳤다.

점수차가 벌어지자 BNK가 외곽 공략에 나섰다. 4쿼터 시작하자마자 이소희가 2개, 강아정이 1개씩의 3점포를 성공시키며 다시 59-59 동점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연패를 끊고자 하는 삼성생명의 의지가 더 강했다. 여기에 지난 시즌 챔프전까지 가며 긴박한 상황을 이겨낸 경험이 있는 배혜윤 윤예빈 이주연이 침착하게 점수를 쌓으며 간발의 리드를 계속 유지했다. BNK는 66-68로 뒤진 마지막 공격에서 이소희의 골밑 돌파가 실패하며 분루를 삼켰다. 배혜윤이 22득점-11리바운드-6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의 활약을 펼쳤고, 이주연이 21득점으로 뒤를 단단히 받쳤다. 두 팀은 FIBA 여자농구 월드컵 최종 예선으로 한 달여의 휴식기를 가진 후 오는 3월 17일 시즌 최종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부산=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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