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방문 검토했던 아부다비 공항 피습..두바이서 일정 수행

이철호 2022. 1. 17. 20: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수도 아부다비 국제공항과 석유 시설이 현지시각 17일 낮 드론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UAE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두바이 현지에서의 일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부다비 국제공항은 두바이와 100여㎞ 떨어져 있는 데다 UAE 방문 중 아부다비 방문은 예정돼 있지 않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수도 아부다비 국제공항과 석유 시설이 현지시각 17일 낮 드론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UAE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두바이 현지에서의 일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부다비 경찰은 현지시각 17일 성명을 내고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의 원유 저장시설과 아부다비 국제공항 내 신축건설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AP·AFP 통신 등은 예멘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는 화재 발생 직후 UAE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두바이에 머무르는 상황에서 드론 추정 공격에도 특별히 동요하는 분위기는 없는 상황입니다.

아부다비 국제공항은 두바이와 100여㎞ 떨어져 있는 데다 UAE 방문 중 아부다비 방문은 예정돼 있지 않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당초 문 대통령은 이날 두바이에서 아부다비로 이동해 '아부다비 지속가능성주간 개막식 및 자이드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아부다비 왕세제와 회담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출국 직전 아부다비 일정이 취소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아부다비 대신 두바이에서 열린 '지속가능성주간' 개막식 기조연설과 두바이 엑스포 한국관 관계자 격려 오찬 등의 일정을 빠짐없이 소화했습니다.

일각에선 문 대통령과 무함마드 아부다비 왕세제 간 한·UAE 정상회담이 취소된 배경에 이번 피습과 같은 안보상의 위험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지만, 청와대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회담 취소와 관련해) UAE 측에서 정중하게 양해를 구해 왔다"면서 "예기치 못한 불가피한 사유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철호 기자 (manjeok@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