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중 '피난 경보' 울린 일본..1만km 거리 페루선 2명 익사
김현예 기자 2022. 1. 17. 20:16
[앵커]
태평양 일대 다른 나라들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일본에선, 연안 지역 주민들이 한밤중에 대피했고, 만 km 떨어진 페루 해변에선 쓰나미에 휩쓸려 2명이 숨졌습니다.
이 소식은 김현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6일 일본 가고시마현입니다. 쓰나미 경보를 울리며 차량이 지나갑니다.
[현재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피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본 기상청은 통가 해저화산 폭발 소식이 전해진 직후 태평양 연안 지역 7개 현에 쓰나미 피난 명령을 내렸습니다.
일본 남단의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섬에선 한밤중 피난 행렬도 이어졌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한산했던 도로는 피난 차량이 몰리며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미야기현에서 후쿠시마를 오가는 철도 일부는 일부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실제로 별다른 쓰나미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쓰나미 경보를 해제한 상태입니다.
남태평양 페루에선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통가에서 1만㎞나 떨어져 있지만, 화산 폭발로 쓰나미가 발생하면서 해안가는 아수라장이 됩니다.
[페루 해안가 현지 주민 : 첫 번째 쓰나미가 들이쳤을 때는 몰랐어요. 네 번째 파도가 몰려왔을 때 물이 무릎까지 차올랐어요.]
이날 쓰나미로 페루에서는 2명이 물에 빠져 목숨을 잃었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Yudai Tsubone')
(영상디자인 : 유정배)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입주 못 하겠다" "아이파크 떼자"…커지는 불매운동
- 서로 "누님" "동생"…본인 의혹엔 적극 반박한 김건희
- [단독] '563억 보상 요구' 사랑제일교회 빼고 재개발 가닥
- [밀착카메라] "여행객 태워야" 얽히고설킨 차량…아찔한 김포공항
- [인터뷰] 정호연 "'정신 차려' 오겜 속 대사, 요즘 스스로에게 해주고파"
- '수사 외압 의혹' 김계환 15시간 조사…특검법 두고 여야 신경전
- '시위장이 된 졸업식'…반전 시위, 유럽 대학가로 빠르게 확산
- 과채 가격 1년 사이 '쑥'…방울토마토 42%·참외 36% 비싸져
- 맞벌이 돌봄 공백 채우는 따뜻함…'어린이 전용 식당'
- 국내 유일 하늘 위 기상관측소…'나라호' 직접 타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