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 사고 일주일째..이 시각 수색 상황은?

2022. 1. 1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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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광주 화정동 아파트 공사 현장 붕괴 사고가 오늘(17일)로 일주일째를 맞았습니다. 남은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 질문 1 】 정주영 기자, 오늘(17일) 수색은 어떻게 이뤄졌습니까?

【 기자 】 네, 오전 7시 반부터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이 온종일 이뤄졌는데요.

12시간이 지났지만,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대책본부는 실종자들이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의 고층부 수색에 주력했습니다.

구조 인력이 직접 들어가기는 위험해, 인명 구조견 8마리가 22층과 26층, 27층, 그리고 28층까지 고층부를 탐색했습니다.

지상층과 지하층 수색도 동시에 이뤄졌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습니다.

▶ 인터뷰 : 문희준 / 광주 서부소방서장 - "오늘(17일)은 1층 잔재물을 다 제거했고요. 지하 1층 잔재물 제거도 마쳤습니다. 실종자분을 찾지 못해서 죄송스럽습니다."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145미터 높이 기존 타워크레인을 해체하기 위한 1,200톤급 크레인은 현장 배치를 마쳤고요.

또 다른 1,200톤급 예비 크레인의 조립이 끝나는 내일(18일)부터 본격적인 해체 작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 질문 2 】 붕괴 사고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한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죠?

【 기자 】 네, 경찰 수사는 크게 두 갈래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광주경찰청은 이번 붕괴 사고 관련자 9명을 추가로 입건했습니다.

먼저 현대산업개발 공사부장을 포함한 책임자급 5명, 그리고 하도급 업체 현장소장이고요.

감리 3명도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를 받게 됐습니다.

앞서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처음 입건된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까지,이번 사고와 관련해 형사 입건된 사람은 모두 10명입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공사 현장에 콘크리트를 납품했던 업체 10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불량 콘크리트가 현장에 납품됐는지 등을 확인하려는 절차로 풀이됩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납품 자료를 분석 중이라며, 책임 있는 관련자가 상응한 처벌을 받도록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조계홍·최양규·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MBN #광주붕괴 #현대산업개발 #정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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