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에 들어가는 딸기만 하루 10t..딸기 농가 살리는 GS25
출시 5개월 전부터 논산 하동 등 산지 구매 협의
17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GS25는 지난해 11월 딸기샌드위치 출시에 이어 이달 14일부터 제주말차딸기샌드위치를 추가로 선보이며 딸기샌드위치 라인업을 2종으로 확대했다.
제주말차딸기샌드위치는 제주산 녹차와 말차가 들어가 달콤쌉싸름한 연녹색의 말차 크림이 딸기와 잘 어우러진 샌드위치다. 가격은 3000원이다.
GS25는 2015년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과일 샌드위치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했다.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한정 기간에만 운영됨에도 누적 판매 1800만개를 넘길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GS25의 딸기샌드위치 2종에는 가장 향이 좋다고 알려진 설향 품종의 딸기가 사용된다. 당도는 약 12브릭스(brix), 중량은 15그램(g) 내외의 중상급 딸기 4개가 들어간다.
GS25는 이번 시즌 딸기샌드위치와 딸기 관련 디저트의 판매량을 고려했을 때 이에 사용되는 딸기의 양은 원물 기준으로 약 500t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루로 치면 최대 10t 물량의 딸기를 딸기 샌드위치 2종에만 사용하고 있다.
GS25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각종 딸기 체험, 축제 등 행사가 이전 만큼 활발하지 않은 상황에서 GS25의 딸기샌드위치 2종은 딸기 재배 농가 소득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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