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매매심리 '꽁꽁'.. 서울, 1년8개월 만에 보합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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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급격히 오른 가격 부담에 최근의 대출규제 강화·금리인상 등이 겹치면서 전국의 주택 매매 심리가 급위축되고 있다.
17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8.1로 전달의 118.8보다 10.7포인트 하락했다.
국토연은 소비심리지수를 활용해 부동산시장 상황을 상승(115 이상)·보합(95∼115 미만)·하강(95 미만) 등 3개 국면으로 구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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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8.1로 전달의 118.8보다 10.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국토연 조사 기준으로 상승국면에서 보합국면으로 전환한 것이다. 국토연은 소비심리지수를 활용해 부동산시장 상황을 상승(115 이상)·보합(95∼115 미만)·하강(95 미만) 등 3개 국면으로 구분한다.
서울의 주택 매매시장 상황이 보합국면에 접어든 것은 2020년 4월(105.0)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서울의 지수는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9월 들어 처음 꺾인 뒤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방 역시 120.1에서 110.3으로 떨어져 상승에서 보합국면으로 옮겨갔고, 전국 기준으로도 119.5에서 109.4로 떨어져 보합국면으로 진정됐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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