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까지 전국서 2734명 확진..18부터 학원·독서실·영화관·마트 등 방역패스 해제

이동준 2022. 1. 1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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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빠르게 확산하며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17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지난해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이 7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오는 18일부터 보습학원, 독서실, 박물관, 영화관, 대형마트, 백화점 등 시설의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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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 눈이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빠르게 확산하며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17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2734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 2471명보다 263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백신 3차 접종 확대의 영향으로 지난달 하순 감소세로 전환했지만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다시 증가하는 양상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8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574명(57.6%), 비수도권에서 1160명(42.4%)이 나왔다.

한편 지난해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이 7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오는 18일부터 보습학원, 독서실, 박물관, 영화관, 대형마트, 백화점 등 시설의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해제된다.

다만 청소년 방역패스는 계속 적용하기로 했다. 정부의 당초 계획대로라면 청소년 방역패스는 오는 3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방역 위험도에 따라 제도 적용을 조정한다는 방역 원칙에 따라 위험도가 낮은 학원 등 6가지 시설의 방역패스를 일차적으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방역패스가 해제되는 시설은 △독서실·스터디카페 △도서관 △박물관·미술관·과학관 △백화점·대형마트 등 대규모점포 △학원 △영화관·공연장 등 6종 시설이다.

이에 따라 전체 방역패스 적용시설 115만개 중 11.7%인 13만5000개 시설의 방역패스가 해제된다.

독서실·스터디카페와 도서관, 박물관·미술관·과학관에서는 상시 마스크 착용을 유지하기 위해 시설 내 취식을 계속 제한한다.

백화점·마트는 늘 마스크를 쓰고 침방울 생성이 적은 데다가 생활 필수시설인 점을 고려해 방역패스를 철회했다.

그러나 백화점·마트 안에 있는 식당·카페는 방역패스가 적용된다. 이들 시설 내 시식·시음 등 취식·호객 행위도 제한된다.

이번에 해제된 시설을 제외하고 유흥시설,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식당·카페, PC방, 파티룸 등 위험도가 높은 11종 시설들은 방역패스를 계속 유지한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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