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70%가 오미크론..시민 전수 검사에도 확산
[KBS 광주] [앵커]
목포에서 이틀 동안 3만 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집중 검사에 동참했지만 전남 서남부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는 여전합니다.
오미크론이 다수를 차지하면서 방역이 감염 속도를 따라잡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임시 선별검사소에도 코로나 검사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목포는 지난주 이틀 동안 2만 7천8여 명, 전 시민의 13%를 검사하는 강수를 뒀지만 확산세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변효심/목포시 건강증진과장 : "오미크론의 빠른 속도로 밀접 접촉자와 가족 감염으로 인한 상황으로 진정세에 접어들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전남의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발생률은 7.7 명으로 전국 평균인 7.2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확진자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이 목포에서 나오는 등 전남 서남권이 심각합니다.
오미크론이 이미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영향이 큽니다.
[강영구/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 : "(확진자 표본) 전체 147건을 분석을 했는데요. 이 중에서 105건이 오미크론으로 확정이 됐습니다. 퍼센트로 따지면 약 71% 정도가 되겠습니다."]
확진자 유형별로 살펴보면 조업을 쉬고 있는 선원과 외국인 등이 많았고 장소는 유흥시설과 목욕탕, 요양시설 등이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이 때문에 전국적으로 사적모임을 6명으로 늘렸지만, 목포와 무안, 영암, 나주는 4명을 유지하고 경찰과 함께 취약 시설을 단속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 전까지 선제검사와 모임 등 접촉 자제가 방역 성패를 가를 것이라며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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