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70%가 오미크론..시민 전수 검사에도 확산

박지성 2022. 1. 17. 19:4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광주] [앵커]

목포에서 이틀 동안 3만 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집중 검사에 동참했지만 전남 서남부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는 여전합니다.

오미크론이 다수를 차지하면서 방역이 감염 속도를 따라잡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임시 선별검사소에도 코로나 검사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목포는 지난주 이틀 동안 2만 7천8여 명, 전 시민의 13%를 검사하는 강수를 뒀지만 확산세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변효심/목포시 건강증진과장 : "오미크론의 빠른 속도로 밀접 접촉자와 가족 감염으로 인한 상황으로 진정세에 접어들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전남의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발생률은 7.7 명으로 전국 평균인 7.2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확진자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이 목포에서 나오는 등 전남 서남권이 심각합니다.

오미크론이 이미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영향이 큽니다.

[강영구/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 : "(확진자 표본) 전체 147건을 분석을 했는데요. 이 중에서 105건이 오미크론으로 확정이 됐습니다. 퍼센트로 따지면 약 71% 정도가 되겠습니다."]

확진자 유형별로 살펴보면 조업을 쉬고 있는 선원과 외국인 등이 많았고 장소는 유흥시설과 목욕탕, 요양시설 등이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이 때문에 전국적으로 사적모임을 6명으로 늘렸지만, 목포와 무안, 영암, 나주는 4명을 유지하고 경찰과 함께 취약 시설을 단속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 전까지 선제검사와 모임 등 접촉 자제가 방역 성패를 가를 것이라며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박지성 기자 (jsp@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