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로 세대 간 소통 돕는다

윤선영 2022. 1. 1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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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가 장수 RTS(실시간 전략) 게임 '스타크래프트'를 이용한 콘텐츠로 부모·자식 간, 세대 간 소통을 돕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아프리카TV는 스타크래프트를 앞세워 색다른 콘텐츠를 선보이고 세대 간 장벽까지 허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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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이미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타 대학대전' 포스터. 아프리카TV 제공
'아빠의 도전' 포스터. 아프리카TV 제공

아프리카TV가 장수 RTS(실시간 전략) 게임 '스타크래프트'를 이용한 콘텐츠로 부모·자식 간, 세대 간 소통을 돕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아프리카TV는 스타크래프트를 앞세워 색다른 콘텐츠를 선보이고 세대 간 장벽까지 허물고 있다.

스타크래프트는 미국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998년 내놓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출시된 지 20여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스타크래프트는 지난해 아프리카TV 검색 키워드 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해 12월 기준 아프리카TV 방송 랭킹에서 게임 카테고리 점유율 약 40%를 기록하기도 했다.

아프리카TV는 스타크래프트를 활용해 '스타 대학대전', '아빠의 도전' 등 이색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유저들의 관심을 이어가는 한편 세대 간 소통의 장 역할까지 수행한다는 구상이다.

스타 대학대전은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 BJ(Broadcasting Jockey·1인 미디어 진행자), 실력자들이 '대학'이라는 콘셉트로 팀을 만들어 진행하는 리그다.

기존의 스타크래프트 콘텐츠가 '게임을 잘하는 사람'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스타 대학대전은 스타크래프트를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로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프로게이머 출신 BJ들은 각 대학의 '총장'으로 활동하며 다른 BJ들을 교육하고 각 BJ들은 티어 구분을 통해 실력이 맞는 이들과 수준별 경기를 진행한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게임을 배우는 과정과 팀을 구성하는 과정도 콘텐츠가 되면서 수많은 확장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대학대전 활성화를 위해 각 대회의 상금과 오프라인 경기 시 스튜디오 제작비용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TV는 향후 각 대학 단체복 구매, 오프닝 영상 제작까지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빠의 도전도 더 다양한 사람들이 스타크래프트를 즐길 수 있도록 힘을 보태는 콘텐츠다. 아빠의 도전은 프로게이머 BJ 김명운이 주최하는 스타크래프트 대회로 20여년 전 스타크래프트를 즐겼던 세대가 이제는 대부분 아빠가 됐을 나이라는 점에서 착안했다. 이에 참가 자격 요건 역시 '전프로, 준프로 자격을 지니지 않았으며 ASL에 진출 경험이 없는 자', '자녀를 둔 한 가정의 아버지'다. 대회에 참여하는 선수들은 자녀의 이름이나 애칭을 닉네임으로 걸고 경기에 나서게 된다.아프리카TV 관계자는 "스타크래프트는 현재도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e스포츠 리그 인기에 더해 BJ들의 색다른 콘텐츠가 합해지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며 "그동안 e스포츠 리그를 즐기던 20~30대뿐 아니라 아빠 세대인 40~50대 세대까지 다양한 연령이 함께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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