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대형마트·영화관' 방역패스 해제.."청소년 방역패스는 그대로 추진"
【 앵커멘트 】 지난주 법원 판결로 서울의 백화점과 대형마트 방역패스 효력이 정지되자, 방역당국이 내일(18일)부터 아예 전국의 모든 백화점과 마트의 방역패스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영화관과 독서실, 박물관 등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는 6개 업종 13만 5천 개 시설의 방역패스를 해제합니다. 다만, 청소년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3월부터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을 그대로 추진하기로 해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첫 소식, 정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거는 방문 인증이고요, 접종 확인이 따로 있어요." "이거 뭐 어디 출입하는 것보다 더 어렵구먼"
서울의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방역패스 적용이 중단됐지만, 경기도 등 다른 지역에서는 오늘도 곳곳에서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종동 / 경기 고양시 마두동 - "경기도는 안 된다? (방역패스) 안 해도 되는 줄 알고 신나게 왔더니 깜짝 놀랐어요. 사람들이 안 들어가고 있길래요. 혼란스럽죠."
▶ 스탠딩 : 정태진 / 기자 - "이처럼 지역 간 형평성 논란과 혼란이 이어지자 방역당국은 전국 모든 지역의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방역패스 적용을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영화관, 박물관, 독서실 등 6종, 전국 13만 5천 곳의 방역패스 적용을 내일부터 해제합니다.
다만, 오는 3월부터 12~18세 청소년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은 계속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청소년이 25% 이상 차지하면서 안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향후 오미크론이 유행할 때 이들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감염이 크게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는 중입니다. 이에 따라 청소년 방역패스는 계속 유지돼야 한다고 하는 방침을 결정하였습니다."
당국은 법원의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고 기대한다면서, 즉시항고 등을 통해 법원을 설득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학부모 단체 등 반발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난항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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