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친환경 투자 확대로 '블루수소' 생산기업으로 거듭난다

최상현 기자 2022. 1. 1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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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상장을 앞둔 현대엔지니어링이 친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블루수소 생산기업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17일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엔지니어링은 전세계적인 '탄소중립' 열풍에 동참하고 글로벌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저감 및 청정수소 생산기술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연구개발로 지속 가능한 신성장동력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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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상장을 앞둔 현대엔지니어링이 친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블루수소 생산기업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엔지니어링 본사

17일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엔지니어링은 전세계적인 ‘탄소중립’ 열풍에 동참하고 글로벌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저감 및 청정수소 생산기술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연구개발로 지속 가능한 신성장동력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탄소중립’이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이산화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넷-제로(Net-Zero)’의 개념으로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억제하는 과제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기술 중 하나가 바로 수소다. 수소는 그 자체가 에너지 생산원이자, 잉여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 저장원 역할도 할 수 있으며, 트럭∙선박∙항공 등 장거리 교통 분야와 철강∙화학 등 산업 분야에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지난 2020년 9000만톤이었던 수소 수요는 2050년에는 약 6배에 달하는 5억3000만톤에 이를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 블루수소 신사업 도식도.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2월 GT사와 협력해 현대제철 인천공장 부지에 ‘이산화탄소 포집 및 자원화 설비’를 완공하고 실증 단계를 앞두고 있다.

또 현대엔지니어링은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고순도 청정수소 생산 사업도 추진 중에 있는데, 지난해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고순도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실증 테스트를 마쳤다. 올해부터는 수소생산 플랜트 건설을 시작해 2024년 본격적인 상업생산이 목표다.

암모니아를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에도 도전한다. 지난 6일 현대엔지니어링은 차세대 친환경 원료로 꼽히는 암모니아를 활용한 ‘암모니아 분해 수소 생산 시스템’에 대한 사업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 기술을 보유한 AAR사와 투자 협약을 맺고 암모니아를 자발적 전기화학 반응으로 분해해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으면서 고순도(99.99%)의 수소를 생산하는 시스템에 대한 실증을 거쳐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글로벌 ESG 경영 확산, 탄소중립시대 도래에 대비해 ESG기반 친환경 신사업의 발굴과 개발을 적극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이산화탄소(CO2) 자원화, 청정수소 생산, 차세대 소형원자로 및 환경 자원순환 사업 등의 신사업을 전담하는 G2E(Green Environment & Energy) 사업부를 출범시켰다. 올해 1월에는 전사 수소 관련 사업 추진을 총괄하는 ‘수소사업추진팀’을 G2E 사업부 산하에 배속해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요소인 친환경 수소 생산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당사는 블루수소 생산기술에 대한 선제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수소 밸류체인 속에서 수소 공급자로서의 한 축을 담당하고, 더 나아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청정수소 생산분야뿐만 아니라 태양광, 초소형모듈원자로(MMR) 등 친환경 에너지사업 분야 사업 확대에도 초점을 맞춰 글로벌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경영 투명성 제고와 신사업 분야 투자를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를 골자로 지난해 12월 10일 금융위원회에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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