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일상회복, 설연휴가 분수령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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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본격화 되고 있다.
정부는 설 연휴가 오미크론 확산 및 일상회복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7일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매섭다"면서 "국내에서도 오미크론이 델타를 밀어내고 우세종이 될 상황이 코앞까지 다가왔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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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본격화 되고 있다. 정부는 설 연휴가 오미크론 확산 및 일상회복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7일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매섭다"면서 "국내에서도 오미크론이 델타를 밀어내고 우세종이 될 상황이 코앞까지 다가왔다"고 전망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국내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2679명, 국내 검출률은 26.7%에 달한다. 이는 그 전주인 2~8일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1033명과 국내 검출률 12.5%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국내 검출률은 지난해 12월 4주차부터 주별로 1.8%→4.0%→12.5%→26.7%로, 완만히 증가하다 최근 급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오미크론의 검출 비율이 90% 이상인 영국과 미국 등 해외 상황이 국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 해외유입 확진자 중 94.7%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주한미군 등 외국인 집단감염을 통해 경기도와 호남권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권 1차장은 "오미크론은 델타변이에 비해 중증화율이 낮으나 전파력이 2~3배 높은 변이 바이러스로, 우리의 방역·의료체계가 감당하기 쉽지 않은 위험"이라며 "자칫 잘못 대응한다면, 의료체계의 마비와 교육·돌봄·교통·소방 등 사회기능의 장애를 겪고 있는 다른 여러 국가의 길을 우리도 그대로 밟을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방역당국은 국내에서도 이번 주말부터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설 연휴가 오미크론 유행 또는 일상회복 전환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권 1차장은 "해외입국과 지역 간 이동이 많은 설 연휴가 곧 다가옴에 따라, 오미크론의 대규모 유행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며 "설 연휴와 오미크론의 우세종 전환시기를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면 이후에는 다시 방역규제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며 일상회복으로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거나 일일 신규 확진자가 7000명이 넘으면 △병·의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검사·진료 실시 △65세 이상 고령층부터 PCR(유전자증폭) 검사 △확진자 격리기간 10일에서 7일로 단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오미크론 비상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정재훈 가천의대 교수는 최근 토론회에서 "3월 중 2만명의 확진자 및 2000명의 위중증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하기도 했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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