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선 백신 맞아야 식당 들어갈 수 있다

현혜란 2022. 1. 17. 19: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랑스에서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만 식당, 카페와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들어갈 수 있다.

프랑스에서는 12세 이상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고 있지만, 백신 증명서는 16세 이상에만 적용하기로 했으며, 12∼15세는 기존에 사용하던 보건 증명서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백신 패스 입법 완료..이르면 이달 21일 시행
16세 이상에만 적용..일부 야당 헌재 제소 예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백신 패스 도입 반대 시위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에서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만 식당, 카페와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들어갈 수 있다.

영화관, 공연장, 경기장 등 대부분 문화·여가 시설과 장거리를 이동하는 버스, 기차, 비행기 등 대중교통에서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는 증명서를 보여줘야 한다.

프랑스 하원은 16일(현지시간) 오후 찬성 215표, 반대 58표로 코로나19 보건 증명서를 백신 증명서로 대체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일간 르몽드, BFM 방송 등이 전했다.

지금까지는 백신을 맞지 않았더라도 24시간 안에 받은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음성이면 발급해주던 증명서를 이제는 백신을 접종하거나, 코로나19 항체가 있어야만 준다는 게 법안의 뼈대다.

프랑스에서는 12세 이상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고 있지만, 백신 증명서는 16세 이상에만 적용하기로 했으며, 12∼15세는 기존에 사용하던 보건 증명서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입법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위조 백신 증명서 사용이 의심될 때 식당, 카페, 술집 등의 주인이 손님의 신분증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은 정부가 원하던 대로 유지됐다.

프랑스 정부는 애초 이달 15일 백신 패스 제도 도입을 목표로 의회에 법안을 제출했지만, 여당이 다수를 차지하는 하원은 물론 우파 야당이 과반을 점한 상원에서 2주간 격론이 벌어져 시행이 미뤄졌다.

정부는 이달 21일 백신 증명서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다만, 좌파 사회당(PS)과 극좌 성향의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등이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여부를 따져보겠다며 제소 계획을 밝혔다.

프랑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상당히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백신 패스 제도를 도입하는 게 실효가 없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12세 이상 성인의 92%가 코로나19 백신을 최소 한 차례 이상 맞았지만, 프랑스에서는 여전히 하루에 30만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417만2천384명으로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고, 누적 사망자는 12만6천967명으로 세계 12위다.

백신 패스 도입 법안 최종 투표하는 프랑스 하원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runran@yna.co.kr

☞ 경주서 루지 타던 7세 여아 가드레일과 충돌 숨져
☞ '안희정 성폭력 피해' 김지은 "김건희씨, 사과해야"
☞ 도핑 자격정지 쑨양, '라방'서 화장품 94억원어치 판매
☞ '메리야스 신화' BYC 창업주 한영대 전 회장 별세…향년 100세
☞ 굴찜 먹다 발견한 커다란 진주…"행운의 징조 되길"
☞ '신태용을 구하라' 인니 축구팬들, 온라인 캠페인 나선 까닭
☞ 조국 딸 조민,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전공의 면접 봤다
☞ "국제결혼 중매 해달라"…60대 남성 분신해 중태
☞ 통가 해저화산 쓰나미, 사이판보다 먼 일본서 관측 이유는?
☞ 추미애 "김건희, 길잃은 보수정당 완벽 접수…최순실보다 영악"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