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삼성·한투증권..증권사 퇴직연금 핫하네

이영석 2022. 1. 1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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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등 증권사가 퇴직연금 시장에서 약진하면서 은행 중심의 퇴직연금 시장을 흔들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확정기여형(DC) 시장에서 하나은행을 제치고 3위 사업자에 올랐고, 개인형 퇴직연금(IRP) 시장에서는 우리은행을 넘어서 4위 사업자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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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등 증권사가 퇴직연금 시장에서 약진하면서 은행 중심의 퇴직연금 시장을 흔들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확정기여형(DC) 시장에서 하나은행을 제치고 3위 사업자에 올랐고, 개인형 퇴직연금(IRP) 시장에서는 우리은행을 넘어서 4위 사업자를 차지했다. 삼성증권은 IRP 점유율에서 NH농협은행을 넘어섰다.

17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DC형 퇴직연금 적립금은 2021년 12월말 기준 6조1265억원으로 전년 대비 37.5% 늘어났다. 1년 사이에 DC형 적립금을 1조5000억원 가까이 늘리면서 미래에셋증권의 순위는 2020년 8위에서 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미래에셋증권의 IRP 적립금 역시 작년 말 기준 4조3941억원으로 전년 대비 73.3% 급증했다. 적립금이 배증하면서 미래에셋증권의 IRP 순위는 4위로 올랐다.

미래에셋증권의 퇴직연금 점유율 상승에는 월등한 운용 수익률이 작용했다. 미래에셋증권의 DC형 최근 1년간 수익률은 5.77%로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중 1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 외에 삼성증권(+5.42%), 한국투자증권(+4.72%), 신영증권(+4.36%), NH투자증권(+4.34%), 신한금융투자(+4.17%), KB증권(+4.01%), 대신증권(+3.9%), 하나금융투자(+3.73%) 등 증권사가 DC형 수익률 상위권을 독식했다. 반면 은행권의 DC형 수익률은 대부분 1%대에 그쳤다. 그나마 4대 은행 중에서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각각 2.19%, 2.12%로 체면치레를 했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의 수익률은 1.86%와 1.75%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DC형뿐만 아니라 개인형퇴직연금(IRP)에서도 증권업계가 은행권의 수익률을 크게 앞섰다. 한국포스증권이 8.26%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미래에셋증권 5.91%, 삼성증권 5.39%, 신한금융투자 5.38%, 신영증권 5.29%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7분기 연속 DC형, IRP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최종진 미래에셋증권 연금본부장은 "연금도 차별화된 글로벌 우량 상품에 분산투자하고 정기적인 포트폴리오 변경을 통해 장기 수익률을 높임과 동시에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수한 상품 추천과 차별화된 전문 컨설팅을 통해 성공적인 투자 경험을 제공하고, 장기 수익률을 높여 실질적인 노후 준비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외에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도 각각 8조원대, 7조원대 적립금을 쌓았다. 또한 한국투자증권은 DC형에서 4.72%, IRP에서 4.95%의 삼성증권은 DC형 5.42%, IRP 5.39%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금융사 전체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영석기자 ysl@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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