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역사 쓰는 케이타에도..5세트면 작아지는 KB

보도국 2022. 1. 1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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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자배구 KB손해보험의 주포 노우모리 케이타는 괴물 같은 득점 행진으로 신기록 수립이 유력한데요.

정작 KB는 케이타에 너무 의존하다 보니 풀세트 접전에서 번번이 발목이 잡히는 게 고민입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세터의 토스가 빗나가도 공중에서 자세를 바꿔 옆으로 때리는 묘기를 선보이며 득점을 올리는 케이타.

일단 머리 위로 공이 뜨기만 하면 상대 코트를 폭격하는 케이타의 신체 능력은 한계가 어디인지 묻게 할 정도입니다.

이번 시즌 케이타는 23경기에서 857점, 경기당 평균 37점으로 리그 득점 부문 압도적인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리그 득점 2위, 삼성화재의 러셀보다 무려 201점이나 앞서 있어 이변이 없다면 2년 연속 득점왕이 유력합니다.

케이타가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면 1,341득점으로 7년 전 삼성화재 레오가 기록한 V리그 역대 기록인 1,282득점을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만 21살로 좀처럼 지치지 않는 강철 체력과 V리그 2년차의 노련미를 더한 공격 능력은 케이타의 신기록 달성을 점치게 합니다.

케이타를 앞세워 리그 선두 경쟁에 한창인 KB는 케이타를 도와줄 파트너를 찾는 게 시급합니다.

케이타 의존도가 크다 보니, 케이타의 체력이 떨어지는 풀세트 승부에서의 성적은 1승 6패로 리그 최하위입니다.

<김상우 / KBSN스포츠 해설위원> "케이타가 1세트부터 5세트까지 갔을 때 마지막에 신이 아니기 때문에 힘이 떨어지는 모습이 보이고요. 국내 선수들이 한두 개 정도만 도와주면 되는데 그걸 승부처에서 못 해주는 거 같아요."

KB손해보험이 케이타 일변도의 득점 공식을 바꿔야 팀과 케이타 모두 살아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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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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