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간호사들에 대한 제도화 필요.. 처우 개선 나설 것"

이동수 2022. 1. 1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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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7일 간호사 처우 개선 내용이 담긴 간호법을 제정할 것을 공약하며 정책 행보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이화여대 서울병원에서 진행된 청년 간호사들과 간담회에서 "간호사들이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도 항상 소외감을 느끼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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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간호사들과 간담회서 약속
與 "대선 전 제정 추진" 공식화
'국군장병 반값 통신료' 공약도
경청하는 李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오른쪽)가 17일 서울 강서구 이화여대 서울병원 보구여관(普救女館)에서 진행된 청년 간호사들과 간담회에서 박준용 동주대학교 간호학과 학생이 간호대 학생 실습 문제에 대해 발언하는 내용을 듣고 있다. 남제현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7일 간호사 처우 개선 내용이 담긴 간호법을 제정할 것을 공약하며 정책 행보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이화여대 서울병원에서 진행된 청년 간호사들과 간담회에서 “간호사들이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도 항상 소외감을 느끼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간호사들에 대한 제도화가 꼭 필요하다”며 “간호사가 도대체 무엇인지 법적·제도적으로 명확하게 정리된 것이 없어서 1인 시위도 해가면서 간호법을 만들자고 하는 것 같은데, 전적으로 공감하고 해야 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간호법은 간호사 처우 개선, 적정 수의 간호사 확보, 간호사 역할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내용으로, 간호업계의 숙원 중 하나다. 대한의사협회 등 일부 보건의료단체는 특정 직역에 편향된 법안으로 보건의료체계의 혼란이 초래될 수 있다고 우려하지만, 앞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간호법 제정 추진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이날 민주당 선대위가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전 제정’ 추진을 공식화하면서 입법 논의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7일 서울 강서구 이화여대 서울병원 보구녀관에서 청년 간호사 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 후보는 간담회에서 경기지사 재직 당시 성남의료원을 운영해본 경험을 소개하며 행정가로서 전문성을 부각했다. 이 후보는 간호업계가 연봉제보단 호봉제를 선호하면서 초임 간호사들의 보수를 높이기 어려워 인력 부족 사태로 이어지는 현실을 지적했다. 경북 안동 출신인 이 후보는 이날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 교례회에 참석해 “고향 까마귀만 봐도 반갑다는 말이 있다”며 “앞으로 통합의 길로 가는데 대구·경북이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국군장병의 통신료를 절반으로 줄이는 내용의 48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을 발표하며 ‘이대남’(20대 남성)에 구애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병사 반값통신료’를 소개하며 “감면 비용의 절반을 정부 재정에서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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