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미니스톱 인수 유력..이번주 말 결판[마켓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파전으로 치러졌던 미니스톱 인수전이 롯데그룹으로 무게추가 기우는 모양새다.
시장에서는 롯데가 가장 높은 인수가를 써낸 만큼 롯데그룹이 미니스톱의 새 주인으로 낙점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한국미니스톱 지분 100%의 인수가격으로 3000억원 대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롯데, 경쟁사 2000억원 쓸 때 3000억원 써내 우위
2018년 인수 추진하며 경쟁사보다 분석 앞섰단 평가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3파전으로 치러졌던 미니스톱 인수전이 롯데그룹으로 무게추가 기우는 모양새다. 시장에서는 롯데가 가장 높은 인수가를 써낸 만큼 롯데그룹이 미니스톱의 새 주인으로 낙점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
지난해 말 진행된 미니스톱 본입찰에는 롯데와 이마트, 앵커에쿼티파트너스(이하 앵커)가 참여했다.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유니슨캐피탈은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본래 참여 의사를 보이지 않던 롯데그룹이 막판 인수전에 뛰어들며 이마트로 굳어졌던 인수전이 다시 열기를 띠었단 평가다.
롯데그룹이 본입찰에 뛰어든 까닭은 이마트가 미니스톱을 인수할 경우 이마트 계열의 편의점인 이마트24가 세븐일레븐의 강력한 경쟁자로 대두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렇잖아도 편의점 3강으로 분류되다 CU 및 GS25에 밀리며 위세가 줄어든 세븐일레븐으로선 이런 분위기를 타계하고 이마트24를 뿌리칠 동력이 필요했단 설명이다.
특히, 지난 2018년 매물로 나왔을 당시 매물에 대한 분석을 한 차례 끝낸 점도 베팅에 나선 배경으로 풀이된다. 미니스톱은 이번 매각 당시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곳을 대상으로는 별도의 투자설명서(IM)을 발송하지 않아 원매자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 롯데그룹의 경우, 이미 인수를 추진한 바 있는 만큼 예비입찰에 참여한 원매자 면면을 보고 본입찰에 참여했을 것으로 해석된다.
롯데그룹이 이번에 미니스톱을 인수하게 된다면 업계 2위인 GS25와 간격을 크게 좁히게 된다. 지난해 말 기준 GS25의 점포 수는 1만54000개로 세븐일레븐(1만1200개)보다 4000개 이상 많지만, 미니스톱(2620개)를 인수하면 그 차이는 2000개 수준으로 좁혀진다.
다만, 롯데그룹 측에서도 고민이 적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미니스톱을 인수한다 하더라도 다른 편의점 프랜차이즈로 변경을 원하는 점주나 계약 연장을 하지 원하는 점주를 잡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자금을 지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롯데그룹 측은 이번 인수 소식에 대해 “아직 전달 받은 바 없다”라면서 “시장 분위기는 우리 쪽으로 기운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김무연 (nosmok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싸이 소개에 손 번쩍… 두바이 K-POP 공연 찾은 文대통령 부부
- 이준석 "의혹 많은 이재명에게 윤석열은 저승사자"[만났습니다]②
- '루지 타다가 가드레일 충돌' 7세 여아 사망
- 김지은씨, "안희정 편" 김건희에 사과 요구 (전문)
- (영상)오산시 하늘 뒤덮은 까마귀떼…사진 한장당 500원?
- 예비 입주자 "정몽규, 책임 회피말라"…'김앤장' 선임 지적도
- 교복 입은 채 성관계 주문… 10대 성매수한 KAIST 조교수
- '금수저라며..' 솔로지옥 송지아, '샤넬·디올 모두 짝퉁?'
- "김건희, '내가' 정권 잡겠다고..윤석열 캠프 개입한 흔적도"
- 손담비 측 "♥이규혁과 잘 만나지만 결혼 계획은 아직" [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