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마다 '엎치락뒤치락'.. 안갯속 판세

이창훈 2022. 1. 17. 19: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선이 D-5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민심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어느 한쪽의 편도 들어주지 않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약진과 양쪽의 악재, 조사 방법 차이 등의 영향으로 두 후보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실시한 조사라도 두 후보의 지지율은 여론조사 업체와 조사 방법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리얼미터 조사 尹 40.6·李 36.7%
다른 조사에선 李 34.4·尹 31.5%
조사기관·방법 따라 지지율 갈려
安상승세·후보별 악재 등도 영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연합뉴스
대선이 D-5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민심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어느 한쪽의 편도 들어주지 않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약진과 양쪽의 악재, 조사 방법 차이 등의 영향으로 두 후보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9∼14일 실시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윤 후보가 40.6%, 이 후보가 36.7%로 17일 집계됐다. 지난주 동일한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40.1%, 윤 후보가 34.1%였으나 일주일 만에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섰다.

비슷한 시기에 실시한 조사라도 두 후보의 지지율은 여론조사 업체와 조사 방법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지난 14∼15일 CBS 의뢰로 서던포스트가 실시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이 후보(34.4%)가 윤 후보(31.5%)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같은 날 실시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41.4%, 이 후보가 36.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뉴데일리 의뢰로 같은 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44.8%, 이 후보가 33.8%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서던포스트는 안심번호를 활용한 100% 전화면접을, KSOI는 안심번호 무선 자동응답(ARS) 100%, PNR는 유선 10%·무선 90% 임의걸기(RDD) ARS방식으로 조사했다. 윤 후보는 상대적으로 정치 고관여층이 응답하는 경향이 높은 ARS 조사에서, 이 후보는 전화면접 조사에서 강세를 보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안 후보의 상승과 각 후보별 악재도 지지율 등락의 폭을 키우는 요소로 꼽힌다. 윤 후보에게서 빠진 지지율이 안 후보에게 쏠렸지만 일부 이 후보 지지층의 이탈도 안 후보에게 옮겨가면서 안 후보의 지지율이 양 후보의 지지율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 ‘김건희 7시간 녹취’, ‘김혜경 조카 녹취’ 등 최근 각 후보 배우자 관련 악재와 이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최초 제보자의 사망 사건 등도 여론조사 추이에 변동을 주는 요인이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