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AG 야구대표팀 감독 이례적 공개 모집..왜?

기사내용 요약
1월26일부터 2월16일까지 서류 접수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야구대표팀을 이끌 지도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17일 알렸다.

협회는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에 따라 국가대표 지도자를 공개 모집한 후 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 평가를 통해 선발, 대한체육회의 최종 승인을 받아 확정할 예정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 열린다.

일반적으로 프로 선수들이 참가하는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은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회 주도로 사령탑을 선임해왔다.

이번처럼 아시안게임 사령탑을 공개 모집하는 건 이례적이다.

지난해 12월 협회가 관련 규정을 개정하면서 KBO 소속 프로야구 지도자 및 선수를 대상으로 파견하는 국제대회(올림픽, 아시안게임 등)는 지도자 선발 권한을 KBO에 권한을 위임한다는 내용을 삭제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대표팀 지휘봉을 잡기 위해선 협회가 명시한 국가대표 감독 응시 자격을 갖춰야 한다.

이에 따르면 지도자 경력 5년 이상과 야구 전문스포츠지도사 2급 이상 자격을 소유하거나, 지도자 경력이 1년 이상 5년 미만이지만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하고 전문스포츠지도사 2급 이상의 자격이 있어야 한다.

국가대표 지도자 공개 모집의 서류 접수기간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6일 오후 3시까지 2주간이다.

서류 심사 후 2월 중 경기력향상위원회의 면접 평가를 실시된다.

최종 선발된 지도자는 국내 강화훈련을 포함한 대회 파견기간 동안 국가대표 선수단을 이끌게 된다.

공개모집 세부내용과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규정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