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에는 고향집에 한우 보낼까' 10만원대 한우세트 쏟아져

성유진 기자 2022. 1. 1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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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 농·축·수산물 선물 허용액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완화
17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직원이 설 선물 세트를 정리하고 있다. /김연정 객원기자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개정으로 올해 설부터 농·축·수산물 선물 허용액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오르면서 유통업체들이 10만원대 선물세트 품목과 수량을 대폭 확대하고 나섰다.

이마트는 10만~20만원 과일 선물 세트를 지난해 2개 품목에서 올해 6개 품목으로 늘렸다. 기존엔 5만~10만원 사이 상품이 대부분이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샤인머스캣에 애플망고, 석류, 파파야 등 이색 수입 과일을 함께 담는 식으로 고급 과일 선물 세트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한우는 이 가격대 상품 물량을 전년 대비 10%, 수산물은 26% 늘렸다. 롯데마트 역시 10만원대 선물 세트 품목을 지난 설 대비 20%가량 늘렸고, 홈플러스는 물량을 2배 이상 확대했다.

고가 선물 세트가 많았던 백화점 역시 10만원대 전략 상품을 확대했다. 롯데백화점은 20만원 초반대에 팔던 제품들의 일부 구성을 바꿔 10만원대 후반대로 낮춰 내놨다. 한우 알뜰 1호 세트(19만8000원) 등 15개 품목, 5000여 세트를 추가로 구성했다. 현대백화점은 200g씩 소포장한 한우 선물세트를 포함한 10만원대 물량을 지난해 대비 30%가량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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