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은, 김건희에 '미투 발언' 사과 요구.. "2차 가해 씨앗 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사건 피해자인 김지은씨가 1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관련 발언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앞서 김건희씨는 지난해 11월 15일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촬영기사 이명수씨와 통화에서 "미투도 문재인 정권에서 먼저 터트리면서 그걸 잡자고 했다", "난 안희정이 불쌍하더라 솔직히. 나랑 우리 아저씨(윤 후보)는 되게 안희정 편"이라고 말한 내용이 전날(16일) MBC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를 통해 보도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사건 피해자인 김지은씨가 1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관련 발언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김씨는 이날 한국성폭력상담소를 통해 낸 성명에서 "김씨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한다"며 "법원 판결로 유죄가 확정된 사건에조차 비아냥으로 대하는 김건희씨의 태도를 봤다"고 비판했다.
이어 "피해자들의 울부짖음이 담긴 미투를 그렇게 쉽게 폄훼하는 말들도 들었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건희씨는 지난해 11월 15일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촬영기사 이명수씨와 통화에서 "미투도 문재인 정권에서 먼저 터트리면서 그걸 잡자고 했다", "난 안희정이 불쌍하더라 솔직히. 나랑 우리 아저씨(윤 후보)는 되게 안희정 편"이라고 말한 내용이 전날(16일) MBC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를 통해 보도됐다.
또 김건희씨는 미투에 대해 "보수들은 챙겨주는 건 확실하다. 공짜로 부려 먹거나 이런 일은 없다. 그래야 미투가 별로 안 터진다"며 "다 돈을 안 챙겨주니 터지는 것 아니냐"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 김씨는 "사과하시라. 당신들이 생각 없이 내뱉은 말들이 결국 2차 가해의 씨앗이 됐고, 지금도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며 "2차 가해자들은 청와대, 여당 후보의 캠프뿐만 아니라 야당 캠프에도 있다는 사실을 이번에 명확히 알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신들이 세상을 바꿔줄 것이라 기대하지 않지만 변화의 노력에 장애물이 되지는 말아달라"며 "한낱 유한한 권력을 가지고, 국민을 나누고, 조종하고, 조롱하는 당신들에게 맞서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운세] 5월 6일, 자다가도 떡이 떨어지는 별자리는?
- 코오롱ENP, 해양 생태계 보호 정화 활동 실시
- 롯데백화점 포항점, 포항세무서와 업무 협약식 체결
- 경북도, 빅데이터 통합플랫폼 'GB모아' 3단계 구축 완료
- 대전테크노파크, ‘청바지데이’ 첫 실시
- 남편 불륜 의심해 난동 부린 50대…테이저건 맞고 검거
- 경북도, 2024년 '경북 6대 우수 브랜드 쌀' 선정
- 경북도, 제102회 어린이날 기념행사 개최
- 사과·배만 비싼 게 아니었네…방울토마토 1년새 42%·참외 36%↑
-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 "월성원전 주변 환경방사능 이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