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강추위..경기·강원 영동 강풍·건조한 날씨

서동준 기자 2022. 1. 1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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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남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이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추위가 20일까지는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17일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동쪽의 기압이 정체돼 있어 당분간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충남 서해안엔 17일 오후부터 18일 새벽까지 풍속이 시속 35~60㎞, 순간풍속은 70㎞ 이상인 매우 센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돼 강풍특보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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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 한파특보가 발효됐던 지난 13일 강원 춘천시의 한 사무실 주차장에서 시민이 차창에 낀 성에를 긁어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17일 경남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이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추위가 20일까지는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17일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동쪽의 기압이 정체돼 있어 당분간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영향으로 16일 오후부터 기온이 많이 떨어져 17일 오전에는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5도 아래로 떨어지며 전국이 영하권에 들어갔다. 주말 동안 잠깐 해제됐던 한파특보도 다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려졌다.

17일 제주와 전남 일부 섬을 제외한 전국의 기온이 영하로 내려갔다.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는 아침기온이 영하 15도 밑으로 떨어졌고 다른 중부지방과 전북 북동부, 경북 북부는 영하 10도를 밑돌았다. 이날 낮 기온은 영하 3도~7도로 어제 낮 기온인 0도~11도보다 조금 낮다.

오후에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자리한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기압골이 우리나라로 들어오면서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의 눈 소식이 있다. 다만 이번 눈은 기압골의 강도가 약하고 눈 구름대의 이동속도가 빨라서 내리는 양이 적고 1~2시간 가량 내리다 그칠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영서, 충북, 제주산지(18일 오전 3시까지) 1㎝ 안팎, 수도권과 충남, 전북, 경북북부내륙 1㎝ 미만이다. 전북과 경북 북부내륙 외 남부내륙은 눈이 흩날리는 정도로 내려 적설량이 0.1㎝에도 못 미치겠다.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고 대기도 매우 건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새벽까지 강원 산지와 서해안, 일부 내륙지역에 바람이 시속 25~45㎞ 이상으로 세게 불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 산지에는 순간풍속이 시속 70㎞가 넘는 바람이 불기도 하겠다. 충남 서해안엔 17일 오후부터 18일 새벽까지 풍속이 시속 35~60㎞, 순간풍속은 70㎞ 이상인 매우 센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돼 강풍특보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서울과 일부 경기 내륙, 강원 영동, 경상권을 중심으로 작은 불씨도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번 추위는 당분간 지속된다.  18일에는 전국적으로 최저기온이 영하 16~영하 3도, 19일 영하 13~영하 3도로 예상되며 21일쯤 차츰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동준 기자 bi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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