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교원창업기업 "LFP 대체 가능 배터리 양극재 최초 개발"

김용태 2022. 1. 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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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조재필 특훈교수가 창업한 에스엠랩(SMLAB)은 값싼 망간과 니켈로만 구성된 단결정 배터리 양극재를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에스엠랩에 따르면 개발된 양극재는 양산형 배터리에 쓰는 리튬인산철(LFP) 소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더 적은 양을 써도 동일한 거리를 갈 수 있는 용량의 전기차 배터리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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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필 교수 창업 에스엠랩 개발.."올해 EV용 배터리 실증테스트 계획"
에스엠랩이 개발한 양극재의 현미경 사진 [에스엠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조재필 특훈교수가 창업한 에스엠랩(SMLAB)은 값싼 망간과 니켈로만 구성된 단결정 배터리 양극재를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에스엠랩에 따르면 개발된 양극재는 양산형 배터리에 쓰는 리튬인산철(LFP) 소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더 적은 양을 써도 동일한 거리를 갈 수 있는 용량의 전기차 배터리를 만들 수 있다.

배터리 양극재는 전체 배터리 가격에서 3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고가여서 전기차 가격 경쟁력을 위해서는 이를 대체할 소재 개발이 필수적이다.

LFP 양극재는 기존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보다 소재 가격이 3배 가까이 싸지만, 실제 LFP를 쓴 배터리 가격은 약 20% 정도만 저렴하다.

이 소재는 에너지 밀도가 낮은 특성 때문에 더 많은 양을 써야 기존 소재와 동일한 수준의 배터리 용량을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에스엠랩이 개발한 소재는 LFP 소재 대비 에너지 밀도가 2배 이상 높다.

또 값싼 망간과 니켈이 3대 1의 비율로 섞였으며, 값비싼 코발트는 들어가지 않았다.

에스엠랩은 자제 개발한 입자 성장 촉진제를 소량 첨가해 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입자 하나의 크기를 키우는 데 성공했으며, 망간계 전극 소재의 문제점인 낮은 출력 특성은 전도성 코팅을 독자 개발해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소재는 고온에 강하다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UNIST 조재필 특훈교수 [에스엠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재필 대표는 "경쟁사 대비 2년 앞서 LFP 대체 양극재 개발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며 "해외 고객사와 양산 검증을 거쳐 2022년 4분기부터 EV용 배터리 실증 테스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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