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년을 쉬었는데..맨유가 존스에게 매긴 가격표는?

하근수 기자 2022. 1. 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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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필 존스에 대한 가격을 설정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16일(한국시간) "존스는 지난 2년 동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단 한차례밖에 뛰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존스에 대해 1,500만 파운드(약 245억 원)라는 이적료를 매겼다. 계약 기간은 18개월도 남지 않았지만 맨유는 이보다 적은 제안을 받아들이길 거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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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필 존스에 대한 가격을 설정했다. 오랜 시간 부상으로 이탈했던 선수라고 하기엔 지나치게 비싸단 의견이 지배적이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16일(한국시간) "존스는 지난 2년 동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단 한차례밖에 뛰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존스에 대해 1,500만 파운드(약 245억 원)라는 이적료를 매겼다. 계약 기간은 18개월도 남지 않았지만 맨유는 이보다 적은 제안을 받아들이길 거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10년 전 맨유가 존스를 위해 1,650만 파운드(약 270억 원)를 지불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는 훨씬 더 놀랍게 느껴진다. 현재 그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미래가 없으며 번리가 관심을 갖고 있지만 맨유가 요구하는 이적료나 선수 연봉을 맞춰줄 생각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블랙번에서 활약하며 주목을 받았던 존스는 맨유로 이적하면서 빅클럽에 둥지를 틀었다. 몸을 사리지 않는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사랑받은 그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도 27경기를 출전했다. 하지만 매 시즌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기 시작하면서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고 결국 계륵 신세로 전락해버리고 말았다. 

지난 2년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2020년 1월 치명적인 무릎 부상을 당했던 존스는 불과 얼마 전까지 공식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무려 708일 만에서야 그라운드에 복귀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EPL 22라운드 울버햄튼전에 출전한 그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헌신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그렇다고 해서 재계약까지 맺을 생각은 없다. 이미 맨유는 해리 매과이어, 라파엘 바란은 물론 에릭 바이, 빅토르 린델로프 등의 자원도 있다. 현재로서 존스는 맨유에서 매각 1순위나 다름없다.

문제는 맨유가 지나치게 비싼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이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 즉시 전력감을 원하고 있는 번리가 오랜 기간 그라운드를 떠났던 존스에게 1,500만 파운드를 투자하는 것은 도박에 가깝다. 맨유가 존스를 처분하기 위해선 이적료에 있어 한 발 양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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