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4분기 성장률 25일 발표 마음 졸여..작년 4.0%·올해 3.1% 기대"

권혁준 기자,서미선 기자 2022. 1. 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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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지난해 경제성장률 4.0%, 올해 성장률 3.1%라는 기존 전망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 부총리는 "전체적으로 보면 여러 리스크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만한 경기 회복 흐름은 이어가지 않겠냐는 기대가 있다"면서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기존 전망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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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서 "세계성장률 하향 조정에도 작년 4.0% 기대"
"방역강화 걱정 있지만 정책효과에 올해엔 3.1% 달성 가능"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 뉴스1

(세종=뉴스1) 권혁준 기자,서미선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지난해 경제성장률 4.0%, 올해 성장률 3.1%라는 기존 전망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경제와 오미크론 변이 등의 영향으로 세계 성장 전망이 하향조정되고 있지만 완만한 경기회복의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최근 오미크론 같은 방역 문제 뿐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과 미국·중국의 경제 운용 성장 둔화, 인플레이션, 통화 정책의 변화 등이 글로벌 경제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실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세계 경제 성장률을 계속 하향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OECD는 지난해 5월 세계 경제 성장률을 5.8%로 전망했지만 9월엔 5.7%, 12월엔 5.6%로 지속적으로 낮춰왔다. 오는 26일 발표되는 국제통화기구(IMF)의 세계경제전망도 기존 전망보다 하향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홍 부총리는 "전체적으로 보면 여러 리스크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만한 경기 회복 흐름은 이어가지 않겠냐는 기대가 있다"면서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기존 전망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오는 25일 한국은행에서 작년 4분기 성장률 속보치를 발표하는데, 마음 졸이면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당초 작년 연초에 전망했던 4.2% 달성은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해 12월 말씀드린 4.0%는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경제 성장률에 대해서는 당초 발표한 3.1%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홍 부총리는 "일각에서는 2.9%를 제시하기도 했고 오미크론에 의해 방역이 강화돼 걱정도 있다"면서도 "정부의 여러 정책지원 효과가 강력하게 작동된다는 전제하에 앞서 발표한 3.1% 달성은 유효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5월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 한 달 뒤인 6월에 하반기 경제정책을 발표하며 성장 전망을 재검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그 전가지는 상반기 3.1% 성장을 전제로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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