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백미항, '어촌뉴딜 300' 경기 1호 체험관광지로 재탄생
[경향신문]
경기 화성시 백미항(사진)이 ‘어촌뉴딜 300’ 사업을 통해 새로운 어촌체험관광지로 탈바꿈했다.
경기도와 화성시는 17일 화성 백미항에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과 서철모 화성시장, 김충범 경기도 농정해양국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촌뉴딜 300 사업’ 준공식을 했다. 어촌뉴딜 300은 전국 300개의 어촌·어항의 필수생활 기반시설(SOC)을 현대화하고 지역특화사업을 발굴해 지역의 활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백미항은 2005년 자율관리공동체, 2007년 어촌체험마을로 지정된 이후 2018년까지 매년 10만명이 다녀가는 인기 높은 어촌체험 마을이었지만 시설 노후와 단순한 체험 행사로 방문객이 줄었다. 이에 2019~2021년 국비와 지방비 102억여원을 투입해 B&B하우스(숙박시설) 리모델링, 슬로푸드 체험장 조성, 주민 공동이용시설 신축, 염전·머드 체험이 가능한 백미힐링마당과 낙조캠핑장·마을안길 산책로 조성 등을 추진했다. 갓 잡은 해산물로 만든 파스타와 김·감태 아이스크림 등을 맛볼 수 있는 슬로푸드 체험관, 바리스타 자격증을 보유한 마을주민들이 운영하는 카페도 들어섰다.
경기도내에서 안산 대부도(선감항·탄도항·흘곶항)를 비롯해 화성 고온항·국화항, 안산 행낭곡항, 평택 권관항, 시흥 오이도항, 김포 대명항 등 7곳에서 2024년까지 어촌뉴딜 사업이 진행된다.
최인진 기자 ijcho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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