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변수는.. 이재명 '文과 차별화' 윤석열 '安과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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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9일 20대 대통령 선거가 18일을 기점으로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권교체론'이 우세한 가운데 이 후보는 문재인정부와 차별화 속도 내기가, 윤 후보는 정권교체를 위시한 야권후보 단일화 성사를 최대 과제로 남겨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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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지지층 확보 불구 확장성 부족
"李, 자기쇄신 능력 과감히 보여주고
尹, 화학적 단일화 성사여부 주목"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권교체론’이 우세한 가운데 이 후보는 문재인정부와 차별화 속도 내기가, 윤 후보는 정권교체를 위시한 야권후보 단일화 성사를 최대 과제로 남겨 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각 지지층의 막판 결집 가능성과 ‘설 연휴 이전 TV토론’ 등도 이번 대선판을 흔들 변수로 주목하고 있다.
17일 정치 전문가들은 이 후보에 대해 “고정 지지층은 확보했지만, 확장성이 계속 부족한 상태”라며 “지지율 정체 현상은 결국 수도권과 2030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박상철 교수는 이날 통화에서 이 후보에 대해 “잇단 ‘소확행’ 공약 발표 등으로 마일리지 쌓듯 차근차근 지지를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이 봤을 때는 아직까지 정권교체 여론이 높다”고 평가했다. 결국 문재인정부와 차별성과 자기쇄신 능력을 더욱 과감하게 보여줘야 한다는 설명이다.
3자 구도로 치러진 2017년 대선 당시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41.1%를 얻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24%, 안철수 후보 21.4%를 득표해 단순 합산할 경우 1위 후보보다 많은 45.4%를 득표했지만 결국 민주당에 정권을 넘겨줬다.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도 “윤 후보 지지율의 주요 변수는 안 후보에 달려 있다. 윤 후보는 여전히 불안한 입장”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단일화 과정에서 야권이 ‘정권교체’라는 공동 목표 아래 하나 되는 흐름을 보여줘야 한다는 ‘방법론’의 문제는 또 다른 과제라는 지적이다.
한편 최근 정치권에서 공방이 오가고 있는 대선 전 추경은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장혜진·김현우·김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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