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印尼·태국..동남아 문학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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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게만 느껴지고, 실체를 접하기 힘들었던 동남아시아 근현대 문학이 성큼 다가왔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국내 최초의 동남아 문학 전집인 '동남아시아문학총서' 시리즈 3종을 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동남아문학총서는 동남아 국가의 문화를 깊이 이해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조영수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시리즈를 통해 한국과 동남아 국가 간 정서적 교감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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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게만 느껴지고, 실체를 접하기 힘들었던 동남아시아 근현대 문학이 성큼 다가왔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국내 최초의 동남아 문학 전집인 ‘동남아시아문학총서’ 시리즈 3종을 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2020년 국내 최초로 동남아 근현대 문학 출판 사업을 시작한 이후 첫 출간작이다.
이번에 국내 독자에게 처음 선보인 책들은 베트남 소설 《영주》(2015)와 인도네시아 소설 《판데르베익호의 침몰》(1939), 태국 소설 《인생이라는 이름의 연극》(1929)이다. 각 나라의 고유한 문화와 역사를 생생하게 담아냈으며 아시아인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정서가 더해져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게 재단 측 설명이다.
《영주》는 베트남 국민작가 도빅투이의 작품으로, 드엉트엉 지방의 영주(領主)인 ‘숭쭈어다’와 얽힌 전설을 바탕으로 했다. 베트남 산악지대 소수민족인 몬족의 문화와 관습, 역사를 섬세하게 그렸다. 《판데르베익호의 침몰》은 인도네시아 유명 작가 함카의 대표작으로, 젊은 연인의 삶을 통해 미낭카바우 지역의 부조리한 전통과 관례를 고발했다. 《인생이라는 이름의 연극》은 태국 현대소설의 시초가 되는 작품으로, 20세기 초 태국 지식인 청년이 희망하던 고국의 모습이 반영됐다.
동남아문학총서는 동남아 국가의 문화를 깊이 이해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조영수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시리즈를 통해 한국과 동남아 국가 간 정서적 교감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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