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2번째 상대 몰도바, 랭킹 낮아도 조직력은 아이슬란드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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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2번째 평가전 상대 몰도바의 엔트리가 발표됐다.
벤투호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서 5-1 대승을 거뒀다.
한편 터키에 베이스캠프를 차린 몰도바는 18일 우간다와 평가전을 가진 뒤 21일 한국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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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2번째 평가전 상대 몰도바의 엔트리가 발표됐다. 유명한 선수는 없지만 조직력은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벤투호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서 5-1 대승을 거뒀다. 상승세를 탄 한국은 21일 같은 장소에서 몰도바를 상대한다.
한국은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다. 5-1이라는 스코어 뿐 아니라 점유율 71%(아이슬란드 29%)과 슈팅 숫자 25개(아이슬란드 4개) 등 관련 기록에서 모두 크게 앞섰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거둔 대승이라 반가운 점이 많다.
하지만 아이슬란드의 전력이 예상보다 크게 떨어졌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아이슬란드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62위로 나쁘지 않지만 이번 평가전에선 월드컵 유럽예선에 참가했던 주축 선수들이 대거 제외됐다. 한국처럼, 아이슬란드 역시 5명이라는 적지 않은 선수가 이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실험과 점검에 의미를 뒀다는 뜻이다.
반면 몰도바는 FIFA 랭킹은 181위로 낮지만, 주축 선수들이 터키를 찾았다. 물론 몰도바 역시 완전한 전력을 갖췄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가장 최근 치른 카타르 월드컵 예선 오스트리아전을 기준으로 골키퍼 스타니슬라프 나마슈코(케슐라)와 최전방 공격수 다누 스파타르(아라라트) 등 당시 경기에 나섰던 선수 6명이 이번 엔트리에 포함돼 있다. 1.5군 정도는 되는 셈이다.
또한 크로아티아 리그에서 뛰는 미하일 카이마코프(벨루포)와 벨기에 리그에서 뛰는 비르질리우 포스톨라치(무스크론) 등 유럽 주요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도 대거 발탁됐다.
아울러 자국 리그 명문 페트로쿱에서 미드필더만 6명이 뽑혀 팀 조직력 완성도 면에서는 아이슬란드보다도 나을 수 있다.
객관적 전력만 보면 힘과 높이를 갖춘 아이슬란드가 더 까다로울 듯하지만, 각 팀의 스쿼드를 찬찬히 살피면 몰도바 역시 무시할 수 없다.
팀으로서 완성된 상대와 붙어야 전지훈련 효과가 있는 한국으로선 오히려 몰도바전이 제대로 된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한국은 2018 월드컵을 앞두고 터키에서 몰도바와 평가전을 가진 적이 있는데, 몰도바의 조직적 수비에 막혀 다소 고전하다 김신욱의 골로 1-0 진땀승을 거뒀던 바 있다.
지난 아이슬란드전에서 선제골로 A매치 데뷔골을 넣었던 조규성은 "계속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서 몰도바전도 승리,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출사표를 바쳤다.
한편 터키에 베이스캠프를 차린 몰도바는 18일 우간다와 평가전을 가진 뒤 21일 한국을 상대한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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