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무서운 뒷심 발휘' 현대모비스, 한국가스공사 꺾고 공동 5위 등극

정병민 2022. 1. 1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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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선수들의 고른 활약과 매서운 뒷심을 앞세워 한국가스공사를 무너뜨렸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7일 이천 LG 챔피언스 파크에서 열린 2021~2022 KBL D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4-82로 꺾고 공동 5위로 올라섰다.


현대모비스는 전반전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하프타임 후, 180도 다른 팀이 되어 돌아왔다. 현대모비스는 후반전부터 완성도 높은 경기력을 앞세워 한국가스공사를 압도했다. 이진석이 18점, 박병우와 정종현이 각각 18점, 15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이날의 패배로 시즌 4번째 패배를 떠안게 됐다. 박봉진이 33점, 양준우가 25점으로 분전했으나 패배는 막을 수 없었다.

1Q : 대구 한국가스공사 24-16 울산 현대모비스 : 박봉진의 14점

1쿼터 초반, 접전의 양상이었다. 현대모비스는 저돌적인 돌파로 점수를 쌓았고, 한국가스공사는 박봉진과 양준우가 내 외곽을 가리지 않고 점퍼를 쏘아 올렸다. 박봉진의 연속 3점슛이 터진 한국가스공사가 쿼터 종료 4분 전, 16-11로 근소하게 앞섰다.

한국가스공사는 계속해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플레이로 기회를 창출했고 유기적인 팀플레이로 현대모비스의 움직임을 둔화시켰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도 빠른 패스 플레이로 제 페이스를 찾아갔다. 현대모비스는 정종현의 3점슛을 그려냈다. 박봉진도 탑에서의 외곽포로 맞받아쳤다.

이후, 한국가스공사는 타이트한 압박 수비로 현대모비스의 추가 득점을 막아냈다.

2Q : 대구 한국가스공사 40-35 울산 현대모비스 : 현대모비스 살린 작전타임

박봉진이 미드-레인지 점퍼로 쿼터 첫 득점을 기록했다. 이윤기와 양준우도 많은 볼 움직임을 통해 레이업을 추가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쿼터 시작 5분 동안 이진석만이 득점에 성공했다. 이진석은 적극적인 림어택으로만 홀로 6점을 기록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계속해 현대모비스의 공격을 무위로 돌렸다. 수비 리바운드 이후 빠르게 치고 나가는 얼리 오펜스로 간격을 넓혀갔다. 한국가스공사는 쿼터 종료 4분 24초 전, 34-22로 우위를 점했다. 현대모비스가 전반전 첫 작전 타임을 요청했다.

주효했다. 정종현의 골밑 득점에 이어 김지후의 3점슛이 지원됐다. 한국가스공사의 턴오버도 잘 유발하며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가스공사도 트랜지션 상황에서의 빠른 공격으로 반격했다.

현대모비스는 정종현의 득점에 강병현의 버저비터까지 더해지며 격차를 5점으로 좁혀냈다.
 

 

3Q : 울산 현대모비스 60-55 대구 한국가스공사 : 전반전과 다른 양상

박병우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4점 플레이로 추격을 이끌었다. 이어 현대모비스는 이진석의 돌파와 정성호의 3점슛에 힘입어 승부를 뒤집었다. 현대모비스는 한국가스공사의 거센 추격에 박병우의 외곽포와 정종현의 풀업 점퍼로 힘차게 달아났다. 현대모비스는 쿼터 종료 5분 전, 49-44로 앞섰다.

한국가스공사도 양준우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박봉진의 3점슛이 터졌다. 하지만 박병우가 곧바로 응수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점점 벌어지는 격차에 공격 완성도가 떨어져갔다. 현대모비스는 성공적인 수비와 함께 코트 위 전원이 득점에 가세했다.

양준우의 활동량이 한국가스공사를 구원했다. 양준우는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플레이로 골밑 득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공격에선 스크린을 활용해 3점슛을 터뜨렸다. 한국가스공사는 쿼터 종료 40초 전, 55-60으로 따라갔다.

4Q : 울산 현대모비스 84-82 대구 한국가스공사: 아쉬움 남긴 한국가스공사의 추격전

한국가스공사가 최주영의 골밑 플레이와 양준우의 3점슛을 묶어 격차를 2로 좁혔다. 현대모비스는 김지후의 외곽포와 김수찬의 단독 속공으로 재차 달아났다. 팽팽한 흐름이 계속됐다. 한국가스공사도 3점슛과 빠른 트랜지션 게임으로 끈질기게 다가섰다.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종료 3분 30초 전, 71-75로 따라붙었다. 현대모비스도 기습적인 압박 수비로 한국가스공사의 턴오버를 유발했다. 이후, 연속 골밑 득점으로 다시 79-71로 도망갔다.

한국가스공사도 마지막 추격을 개시했다. 하지만 이진석의 높이에 가로막혔다. 이어, 이진석에게 미드-레인지 점퍼를 허용했다. 이진석의 공수 맹활약에 승부의 추는 점점 현대모비스로 기울었다.

 

한국가스공사도 끝까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 3점슛으로 쫓았다. 기습적인 도움 수비와 압박 수비로 현대모비스의 턴오버를 유발, 경기 종료 28초 전 2점 차까지 따라붙는데 성공했다. 또다시 한국가스공사의 수비가 빛났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하지 못하며 패배를 맞이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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