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 방문 "실종자 구조 만전 기할 것"

박준규 2022. 1. 17. 17: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17일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았다.

전 장관은 이날 오후 2시쯤 사고 현장을 찾아 붕괴된 아파트와 실종자 구조 상황을 살펴봤다.

전 장관은 실종자 가족과의 만남이 끝나자 사고 현장에 마련된 소방본부에서 구조 상황 관련 설명을 듣고 현장브리핑을 진행했다.

전 장관은 '사고 경위 조사가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잘 살피겠다. 끝까지 실종자 구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장 둘러본 뒤 실종자 가족들과 대화
"구조 관련 구체적 대책은 설명 안 해"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17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공사 붕괴사고 현장에서 이흥교 소방청장, 이용섭 광주시장 등 관계자들과 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뉴스1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17일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았다. 하지만 실종자 구조와 관련한 구체적인 대책은 내놓지 않았다.

전 장관은 이날 오후 2시쯤 사고 현장을 찾아 붕괴된 아파트와 실종자 구조 상황을 살펴봤다. 전 장관은 소방당국으로부터 △타워크레인 해체 계획 △구조 인력 투입 현황 △사고 현장 인근 주민 대피 여부 등을 보고받았다. 그는 "수습된 현장을 (조만간) 실종자 가족에게 보여주려 한다"는 고민자 광주소방본부장 말에 "보여주는 건 좋지만,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구조 상황을 살펴본 뒤 실종자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천막으로 이동해 3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 전 장관은 이 자리에서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정부 차원의 수습 방안을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대책은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아이파크 붕괴사고 피해자 협의회 대표 안모(45)씨는 "정부에서 움직여 달라'고 말하니 '그렇게 하겠다'는 답변만 돌아오더라"라며 "원론적인 얘기만 나눴다"고 전했다.

전 장관은 실종자 가족과의 만남이 끝나자 사고 현장에 마련된 소방본부에서 구조 상황 관련 설명을 듣고 현장브리핑을 진행했다. 전 장관은 '사고 경위 조사가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잘 살피겠다. 끝까지 실종자 구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박준규 기자 ssangkkal@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