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존 볼턴 "북한 핵무기 운용능력 거의 종점..종전선언으론 아무것도 못 얻어"

이지은 기자 2022. 1. 1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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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한국이 추진 중인 종전선언은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북한의 핵무기 운용능력은 종점(Finish Line)에 거의 이르렀다"고 평가했습니다. JTBC와의 화상 인터뷰에서입니다.

JTBC와 인터뷰 중인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트럼프 행정부 때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직접 협상했었다. 〈사진=JTBC 인터뷰 캡처〉

볼턴 전 보좌관은 "종전선언은 행동 없는 일종의 도덕성 과시로만 보인다"며 "북한에서 김정은 정권의 독재를 더 정당화하는 것 말고는 이룰 게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임기 말 문재인 대통령의 레거시라는 측면에서 존중하지만, 종전선언은 한반도 평화로 나아갈 구체적인 단계가 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그는 올해 초부터 이어져 온 북한의 무력시위에 대해 "시점이 놀랍지 않다"면서도 "핵무기를 운반할 능력까지 거의 갖추며 운용능력이 종점에 이르렀다"며 우려했습니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1년간 북한과 대화로 풀려던 노력이 오히려 무기를 정교화할 시간만 벌어준 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어쩌면 순진했다"며 "최대한의 압박은 아직 없었고, 올해 첫 대북제재 이상으로 전면에 제재를 앞세워 북한을 더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다 자세한 소식은 JTBC 뉴스룸에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JTBC 취재진과 인터뷰 중 "북한의 핵무기 운용능력이 거의 종점이 다다랐다"고 평가한 볼턴 전 보좌관. 〈사진=JTBC 인터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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