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오스테드 해상풍력 개발 협약

800㎿ 규모 개발. 기술교류 등 역량강화도 기대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17일 오스테드와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 협약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이 17일 오스테드와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해 해안선에서 70㎞ 떨어진 바다에 설치하는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800㎿ 규모로 6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고 연간 200만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그린뉴딜 관련 대규모 투자로 건설 기반 조성, 기자재 공급, 일자리 창출 등 파급효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

오스테드는 글로벌 해상풍력 운영·관리 전문 기업으로 총 7600㎿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 설비용량의 31%를 점유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오스테드와 협력으로 해상풍력 운영관리 기술 교류를 비롯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개발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마틴 뉴버트 오스테드 부사장은 "협약이 대한민국 대표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해상풍력 1만2000㎿ 달성이라는 한국 정부 목표에 도움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세계 해상풍력 분야의 선두기업인 오스테드와 협약이 한국남부발전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에너지 전환 목표 달성뿐만 아니라 한국의 대규모 해상풍력 개발에 속도를 붙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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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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