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또 이혼한 윤여정에 미련 고백 "인생에서 가장 후회"(허리케인)

[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조영남이 이혼한 배우 윤여정을 향해 미련을 드러냈다.

조영남은 1월 17일 방송된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 출연했다.

조영남은 등장부터 "여자친구가 몇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달 데뷔 50주년 기념 앨범을 낸 조영남은 이날 방송에서 신곡 ‘삼팔광땡’을 소개했다.

조영남은 "그 50주년이란 단어 때문에 작곡가와 무지하게 싸웠다. 마이클 잭슨이나 엘비스 프레슬리 같은 외국 가수들은 기념앨범 안 낸다. 우리나라만 꼭 이런 걸 내더라"고 말했다.

조영남은 자신의 대표곡 ‘물레방아 인생’을 ‘화투 그리다 쫄딱 망한 인생’이라고 즉석 개사해 불렀다. 조영남은 “대작 사건 때 환불 요청이 물밀듯 몰려오더라. 내가 벌어놓은 돈 그때 다 날아갔다. 하지만 얻은 것도 있다.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됐다. 주변 사람들이 아군과 적군으로 갈렸고 딸이 무척 의지가 된다는 걸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늙으니까 남 눈치를 보게 된다. 지금도 눈치보고 있다. 딸이 방송에서 자기 얘기하는 것 싫어한다. 그래서 눈치가 보인다. 하지만 이것도 늙어가는 재미라고 본다. 쏠쏠하다”고 덧붙였다.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것을 묻자 조영남은 “이혼한 것. 이혼하면서 애들 상처를 다독여주지 못한 점”이라고 답했다.

(사진=TBS FM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