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 현대산업개발 주식 100만주 사들여..주가 방어 차원

2022. 1. 1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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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의 연이은 대형사고 여파로 HDC현대산업개발의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지주사인 HDC가 주식 매입을 통한 주가 방어에 나섰다.

HDC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HDC현대산업개발 보통주 100만3407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

그룹 관계자는 "향후 필요한 경우 HDC는 HDC현대산업개발 주식을, 엠엔큐투자파트너스는 HDC 주식을 추가로 매수할 수 있다"며 "회사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 HDC와 정몽규 회장이 계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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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17일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용산사옥 대회의실에서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이날 정 회장은 사퇴 의사를 밝혔다. 박해묵 기자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광주에서의 연이은 대형사고 여파로 HDC현대산업개발의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지주사인 HDC가 주식 매입을 통한 주가 방어에 나섰다.

HDC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HDC현대산업개발 보통주 100만3407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 일자별로는 ▷13일 57만3720주 ▷14일 29만9639주 ▷17일 13만48주를 각각 사들였다.

같은 기간 HDC 계열 엠엔큐투자파트너스는 HDC 보통주 32만9008주를 장내 매수했다. 일자별 매수내역을 보면 ▷13일 20만4060주 ▷17일 12만4948주다. 엠엔큐투자파트너스는 정몽규 HDC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투자회사다.

HDC와 엠앤큐투자파트너스가 이 기간 사들인 HDC현대산업개발과 HDC 주식의 매입금액은 총 230억원 규모다.

그룹 관계자는 “향후 필요한 경우 HDC는 HDC현대산업개발 주식을, 엠엔큐투자파트너스는 HDC 주식을 추가로 매수할 수 있다”며 “회사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 HDC와 정몽규 회장이 계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주가는 광주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외벽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난 11일 당시 전 거래일보다 19.0% 떨어지는 등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정몽규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용산사옥 대회의실에서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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