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야스 신화' 한영대 BYC 창업주 별세..향년 10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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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 메리야스' 신화를 이룩한 한국 내의산업의 거목 한영대 BYC(001460) 창업주(전 회장)가 16일 별세했다.
포목점 점원을 시작으로 자전거포, 미싱조립 상점 사업에 뛰어든 한 전 회장은 1946년 8월 15일 BYC의 전신인 '한흥메리야스'를 설립해 내의 사업을 시작했다.
BYC는 '세계인은 BYC를 입는다'는 슬로건을 앞세워 전성기 때는 세계 78개국에 8000만달러 어치 내의를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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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BYC' 수출로 속옷 메가브랜드 등극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백양 메리야스’ 신화를 이룩한 한국 내의산업의 거목 한영대 BYC(001460) 창업주(전 회장)가 16일 별세했다. 향년 100세.
8·15 광복 직후 물자 부족 상황에서 ‘국산 1호 메리야스 편직기’를 만들어 내의 생산성을 높였고 이후 국내 최초로 아염산소다를 활용한 표백 기술을 개발해 ‘백양(白羊)’ 상표를 출시했다. 속옷 치수도 4단계(85·90·95·100cm)로 세분화해 제품 규격화를 이뤘다.
‘품질 제일주의자’였던 한 전 회장은 과거 일본 미쓰비시 상사가 수출을 제안했을 당시 “아직 수출할 만큼 품질이 우수하지 못하다”며 거절한 일화로 유명하다.
한 전 회장이 수출을 결단한 것은 1985년. 독자 브랜드를 통해 백양 제품을 해외로 수출하기로 했다. 메가 브랜드 ‘BYC’의 탄생이었다. BYC는 ‘세계인은 BYC를 입는다’는 슬로건을 앞세워 전성기 때는 세계 78개국에 8000만달러 어치 내의를 수출했다. 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1996년 사명을 백양에서 BYC로 변경했다.
한 전 회장은 슬하에 1남 2녀를 뒀으며 3남인 한석범 회장이 회사를 경영 중이다. 손자인 3세 한승우 상무도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VIP 2호실이며 발인은 19일이다.
정병묵 (honnez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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