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교포' 오수현, 호주 WPGA챔피언십 초대 우승..프로 통산 두 번째

이한주 기자 2022. 1. 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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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교포 선수 오수현(대방건설)이 프로 통산 두 번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부산에서 태어나 9살에 호주로 이민을 간 오수현은 2015년 프로 데뷔 후 그해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오른 뒤 7년 만에 프로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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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IM Agency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호주 교포 선수 오수현(대방건설)이 프로 통산 두 번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오수현은 16일(현지시각) 호주 퀸즐랜드 로열퀼즐랜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2022 포티넷 호주 WPGA챔피언십 대회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때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부산에서 태어나 9살에 호주로 이민을 간 오수현은 2015년 프로 데뷔 후 그해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오른 뒤 7년 만에 프로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게 됐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대회는 2020년 발생한 코로나19 사태 이후 호주에서 열린 대회 중 상금 규모가 가장 큰 메이저 대회다(약 1억5000만 원).

이번 대회 우승컵은 호주 골프의 전설이자 LPGA 명예의 전당에 오른 카리 웹의 이름을 빌려 제정했다. 주니어 시절 카리 웹 장학금을 받은 바 있는 오수현은 초대 카리 웹 우승컵의 소유자가 됐다.

오수현은 우승 후 "카리 웹을 만나 함께 축하할 생각이다. 빨리 보고 싶다"며 "카리 웹 우승컵에 내 이름이 처음으로 올라가 명예롭고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난 아직 젊은 25세"라며 "나에 대한 기대도 크지만 조급하지는 않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올해 LPGA투어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오수현은 다음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개최될 LPGA투어 게인브릿지 클래식과 드라이브온 챔피언쉽에 참가할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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