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UAE 청각장애 태권도 참관.."아리아리! 사랑합니다"

윤경환 기자 2022. 1. 17. 17: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아랍에미리트(UAE)를 순방 중인 김정숙 여사가 17일(현지시간) 두바이 내 샤르자 인도주의 복지센터를 찾아 청각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태권도 수업을 참관했다.

김 여사는 수어로 학생들에게 인사를 건넨 뒤 "태권도의 나라 대한민국에서 온 대통령 부인 김정숙"이라며 "K-팝 댄스를 좋아하다가 태권도를 배운 친구들도 많다고 들었는데, 태권도는 K-팝보다 오래 전부터 한국을 전세계에 알려온 한국의 전통무예"라고 소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팝보다 한국을 오래 알린 전통무예"
김정숙 여사가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인도주의 복지센터에서 청각 장애인 태권도 수업을 참관한 뒤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아랍에미리트(UAE)를 순방 중인 김정숙 여사가 17일(현지시간) 두바이 내 샤르자 인도주의 복지센터를 찾아 청각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태권도 수업을 참관했다.

김 여사는 수어로 학생들에게 인사를 건넨 뒤 “태권도의 나라 대한민국에서 온 대통령 부인 김정숙”이라며 “K-팝 댄스를 좋아하다가 태권도를 배운 친구들도 많다고 들었는데, 태권도는 K-팝보다 오래 전부터 한국을 전세계에 알려온 한국의 전통무예”라고 소개했다. 이어 “여러분이 여러 색깔 띠를 매고 있는데 흰 띠는 꿈을 향해 출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파란 띠, 빨간 띠를 차근차근 거쳐 검은 띠를 매게 되는데, 이는 넘어질 때마다 씩씩하게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또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어서 가자. 여러분의 꿈을 대한민국의 구호로 응원한다”며 평창 동계올림픽 구호인 ‘아리아리’를 외쳤다.

김 여사는 수업이 끝난 뒤 학생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태권도 띠를 직접 매주면서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아랍 수어로 전했다. 김 여사는 2016년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금메달리스트인 오혜리 선수가 국제태권도연맹(ITF) 이사회 이사이자 복지센터의 위원장인 자밀라 무함마드 알 까시미 공주에게 주는 선물인 검은 띠를 직접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아이샤 샤르자 UAE 외교부 국장 등이 함께했다. 이곳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박형문 사범은 UAE 국가대표 태권도팀 코치 출신이자 샤르자 왕실의 경호실장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