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 현대산업개발 100만주 매입..주가방어 차원

윤지혜 기자 2022. 1. 1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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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이 주가가 급락하자 그룹 지주사인 HDC가 주식 매입을 통한 계열사 주가 방어에 나섰습니다. HDC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현대산업개발 보통주 100만3천407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일자별로는 13일에 57만3천720주, 14일에 29만9천639주, 17일에 13만48주를 각각 사들였습니다. 

광주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 이후 현대산업개발의 주가가 폭락하자 주가 방어 차원에서 매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HDC 계열 엠엔큐투자파트너스는 같은 기간 HDC 보통주 32만9천8주를 장내 매수했습니다. 엠엔큐투자파트너스는 정몽규 HDC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개인 투자회사입니다. 

HDC와 엠앤큐투자파트너스가 각각 사들인 현대산업개발과 HDC 주식의 매입 금액은 총 230억원 규모입니다. 

현대산업개발 측은 "최근 광주 붕괴사고 이후 그룹 계열사 전반에 걸쳐 주가가 하락해 주주가치 보호 측면과 책임 경영을 통해 회사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차원에서 주식 매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주주가치 보호를 위해 앞으로도 필요시 주식 추가 매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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