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붕괴'..경찰, 현대산업개발 직원·감리 등 9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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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HDC현대산업개발과 하도급 업체 직원, 감리 등 9명을 입건했다.
광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7일 현대산업개발 공사부장 A씨를 포함해 안전관리 책임자급 5명, 하도급업체 현장소장 1명 등 6명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감리 3명을 건축법 위반 혐의로 각각 입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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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 업체 10곳도 압수수색
(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HDC현대산업개발과 하도급 업체 직원, 감리 등 9명을 입건했다.
광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7일 현대산업개발 공사부장 A씨를 포함해 안전관리 책임자급 5명, 하도급업체 현장소장 1명 등 6명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감리 3명을 건축법 위반 혐의로 각각 입건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건축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 A씨(49)는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공사현장에 콘크리트를 납품하는 레미콘 업체 10곳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14일 현대산업개발 현장사무소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공사일지와 실제로 공사현장에서 작업이 이뤄졌는지 등을 수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최근 공사현장에서 사용된 콘크리트의 성분이 불량했고 이로 인해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는 내용도 관련 수사를 진행해 규명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붕괴사고와 관련된 입건자는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 1명, 공사부장 및 안전관리 책임자급 5명, 하도급업체 현장소장 1명, 감리 3명 등 총 10명이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쯤 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아이파크 아파트 201동 건물의 23층부터 38층까지 일부가 무너져 내려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6명 중 1명은 숨진 채 수습됐고, 나머지 5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ddaum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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