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의 RPG는 잊어라"..라인게임즈, 신작 '언디셈버' 흥행돌풍 예고

김민규 2022. 1. 1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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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자동중심의 RPG(역할수행게임)는 잊어라. 이제는 수동전투다."

라인게임즈가 야심차게 내놓은 신작 '언디셈버(UNDECEMBER)'가 지난 13일 정식 출시 후 흥행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언디셈버가 흥행 신호탄을 쏨에 따라 자동전투와 MMORPG 중심의 국내 게임시장에서 트렌드의 변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국내 서비스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중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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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게임즈 신작 ‘언디셈버’ 대표 이미지.  제공 | 라인게임즈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 “그동안 자동중심의 RPG(역할수행게임)는 잊어라. 이제는 수동전투다.”

라인게임즈가 야심차게 내놓은 신작 ‘언디셈버(UNDECEMBER)’가 지난 13일 정식 출시 후 흥행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라인게임즈는 언디셈버의 수동전투 중심 차별화된 플레이를 앞세워 국내 RPG 시장에 지각변동을 가져오겠다는 목표다.

언디셈버는 PC와 모바일에서 이용할 수 있는 멀티 플랫폼 핵앤슬래시 액션 RPG다. 지난해 11월 25일부터 진행한 사전예약에서 370만명 이상이 몰려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 실제로 출시 다음날인 14일 양대 앱마켓(구글·애플 앱스토어) 인기순위 1위에 올랐고, 최고 매출 순위도 가파르게 상승해 17일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 12위, 애플 앱스토어 6위를 기록 중이다.

당초 최근 게임시장 트렌드인 자동전투와는 다른 수동전투 방식을 채택해 인기와 흥행에 대한 우려가 컸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게임성과 완성도에서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또 언디셈버는 디아블로, 패스 오브 엑자일 등 해외 유명 게임과 같은 장르인 ‘핵앤슬래시’다. 이 장르는 시장에서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작품들이 존재하는 만큼 신작 IP(지적 재산권)의 흥행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라인게임즈는 PC와 모바일 모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멀티 플랫폼을 채택해 이용자 편의성을 넓히는 전략과 달라진 시장 환경에 걸맞은 다양한 요소를 채택하면서 흥행에 대한 우려를 씻어냈다.

실제로 게임 이용자는 계정 한개로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언디셈버를 즐길 수 있다. 집에서 편하게 게임할 땐 PC로, 출퇴근과 같은 이동 시엔 모바일로 접속해 플레이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셈이다. 이같은 전략의 성과는 출시 초반 지표로도 확인된다. 라인게임즈에 따르면 언디셈버는 출시 후 매출의 40%가 PC플랫폼에서 발생했다. 어느 한 플랫폼에 치우치지 않고 유저들이 고루 즐긴다는 의미다.

다양한 콘텐츠로 유저들의 플레이 욕구를 자극하는 점도 흥행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언디셈버는 게임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는 스토리 모드 외에도 카오스 던전, 결계의 첨탑 등과 같은 도전형 콘텐츠와 유저간 대결을 즐길 수 있는 영광의 성전, 유저간 협동 플레이로 적을 섬멸하는 레이드 등의 콘텐츠를 갖췄다.

흥행 기대감 탓이었을까. 언디셈버는 출시 직후 유저들이 몰리면서 서버가 한때 마비되기도 했다. 라인게임즈는 곧바로 긴급 점검에 나서 발 빠르게 대응했다. 또 라인게임즈는 유저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해 지난 주말 진행한 업데이트로 캐릭터 인벤토리를 100개로 늘리고 게임 내 경매장에서 모든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개편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언디셈버는 흥행돌풍을 일으켰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언디셈버가 흥행 신호탄을 쏨에 따라 자동전투와 MMORPG 중심의 국내 게임시장에서 트렌드의 변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국내 서비스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중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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